건교딸 결혼식 피로연에 다녀오다.
토요일 오후....
오전근무 회사일을 마치고 서산으로 향했다.
건교 막내딸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하기위해....
약간 늦은 시간이지만 3시까지로 되어있는 피로연 시간에는
넉넉하다.
서산 피로연회장에 도착한 시간이 2시 십분전...
하객들이 몇 명없다.
친구들도 모두 다녀간 후이고....
건교 부부와 가족들 몇 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건교도 손님맞이를 거의 끝낸후 식사를 하고 있는 중으로
나와 같이 식탁에 앉았다.
태안의 시골읍내에서 파출소장을 하고있는 건교...
내년까지 근무하고 정년퇴직이란다.
일년 조금넘게 남은 근무연한....
공직에 들어선 이후 한시도 한눈을 팔지않고 최선의
관내 치안업무를 하고있는 그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건강이 좋지않아... 항상 몸조심하면서 성실하게 규칙적으로
생활하는게 건교의 생활철학인 것 같다.
작년에 아들 장가들이고 두딸을 시집보내게 되어
3남매 자식을 모두 출가시킨다.
홀가분한 마음이 들어 부부의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앞으로 정년퇴직하면 이곳저곳 여행을 다닐거라는
말을 하며 제2인생을 준비하는 건교....
모쪼록 행복한 노년을 보내길 바라면서
최근 일년넘게 동창회 안나오는 이유를 들었다.
그리고 정년후에
노후의 가장큰 문제는 고독감 아닐까하는 생각을 말해주었다.
물론 경제력이 중요하지만 공무원인 건교는 연금으로 걱정이 없다.
내가 알기로는 건교는 소화기성 병이 잦은 것으로 알고있다.
신경성 소화불량.... 이제는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살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제는 홀로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외로움은
우울증,무기력,같은 상실감에 빠져들지 모른다.
지금 우리나이 노인에 접어들어가고 있다.
이제 더 적극적으로 친구들을 돌아보며 만나러 다녀야 한다.
다음 고향지역 모임에 꼭 나오라고 내가 부탁했다.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잘 나올거로 생각된다.
건강하게 올해도 잘 보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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