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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동창 이야기

팔봉면장 김준기.... 축하한다.

유월 마지막 날.... 병길이에게서 전화온다. 가끔 안부전화하는 병길이... 동창회 소식 친구들 소식을 전해준다. 자주 연락을 해주는 병길이는 언제 생각해도 최고의 동창회 총무로 잘하고 있다. 이 한해를 벌써 절반에 접어가고 있는데... 반가운 소식을 전해준다. “준기가 팔봉면장으로 갔다는 구먼” “그래? 정말 축하해야 하겠다” 준기는 정년이 가까이와서 면장으로 가는 것은 거의 포기했다는 얘기를 들은지라 뜻밖의 소식이다. 우리나이에 좋은일이 별로 없는데 일상에 피로가 확 풀리는 기분이다. 마침 낮잠을 자고 깨는 시간이었는데 졸음에 찌든 오수(午睡) 단번에 달아난다. 준기야.... 중학교때 나하고 짝꿍으로 앉았던 기억이 난다. 정말 축하한다. 마지막 얼마안남은 공직생활... 팔봉면에서 아름답게 끝나길 바란다. 팔봉면장은 해미중 출신과 인연이 많은 것 같다. 몇 년전에는 언암초,과 해미중 1년후배인 한연숙면장이 몇 년동안 팔봉면에 있었다. 이번에 서산부시장에 언암과 해미중 후배가 임명되었다는 소식도 들었다. 덧 없는 세월만 탓하고 흘려버릴때가 아닌 것 같다. 시간이 가면 좋은 소식도 들려오고 꽃피는 봄이가면 개울가엔 물줄기가 흐른다. 맑은 물소리처럼 들려오는 시원한 소식들.... 모두 긍정적으로 살면 편안한 것 같다. 유월도 가고 계절은 따가운 태양의 계절 7월이 지나가고 있다. 무더위 속의 지루한 나날이고 짜증나는 찜통의 계절에 준기 동기의 팔봉면장 임명을 축하한다. 팔봉산 등산을 자주하는데.... 그때나 한번씩 얼굴을 보려나.... 내년 팔봉감자축제때 꼭 가서 봐야지. 팔봉하면 유명한 농산물인 감자와 양파가 대풍이되어 팔봉 농촌사람들에게 함박웃음이 넘쳤으면 좋겠다. 2009. 07. 03 금요일 저녁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