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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0대명산 산행기

치악산 종주산행을 마치고....

치악산 종주산행 둘째날... 아침일찍 출발하다. 일시: 2009년 9월 13일 일요일 아침 6시 40분 구룡사출발 코스: 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향로봉-남대봉-상원사-성남리(총23.8킬로미터) 아침 일찍 구룡사펜션에서 일어나 버스종점에 있는 가게로 향했다. 간단하게 컵라면과 김밥으로 식사를 하려.... 이곳은 6시경부터 뭄을 열어 아침 등산하는 사람들에게 간단한 간식거리 아침식사를 제공해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계곡을 바라보니...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씨...너무 기분이 좋다. 불어오는 바람은 분명 차가운 가을 아침바람이다. 공해가 없는 맑은 공기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있는 음식같다. 가을이 오면 산속의 공기는 더욱 맑아지는 느낌이다. 선선한 바람과 함게 산속을 걷다보면 어느새 신선이 된다.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껴지고 삶이 긍정적으로 변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룡사로 들어가는 숲길.... 몇백년된 고목나무들이 양쪽길에 늘어서 반겨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룡사로 들어섰다. 아침 일찍 절구내로 들어서니 아침밥을 준비하는 부엌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대웅전앞도 고요하기 그지없다. 절앞에 서있는 장송 푸른 솔 몇구루가 군대의 초병처럼 절을 지키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악산 숲보다 더 깊은 역사의 향기가 흐르는 신라의 천년고찰 구룡사에 찾아가 보는 것도 치악산 등산에 빠질 수 없는 코스 같다. 풍경소리를 들으며 귀를 씻고 마음을 가다듬고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등산길을 재촉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렴폭포로 가는길에 산토끼 한쌍이 갑자기 길로 뛰어들었다. 두 마리의 귀여운 산토끼.... 우리가 가까이 가는 것도 모르고 뛰어다니다가 결국은 산속으로 사라졌다. 이들도 혼자 다니지 않고 항상 둘이 행동을 같이 하는 것을 보면 사람이나 어울림의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악산 세렴폭포까지 길은 너무 넓고 좋다. 길가에 붙여진 자연을 표현한 여러 가지 시글귀를 보며 가는 것도 피로감을 줄여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렴폭포 쇠다리를 지나면... 이때부터 치악산의 본모습이 나타난다. 절벽같은 산악길... 세렴폭포에서 비로봉 오르는 사다리병창길은 치를 떨며 오르는 고통스러운 가파른 바위능선 길이다. 누군가 치악산을 표현하길 치가 떨리고 악에 받치는 산이라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 치악산은 지금 한참 공사중이다. 돌계단길...철계단길을 새로 다듬는 공사, 생태복원라는 이름으로 이곳저곳 헬리콥터로 짐을 내려놓은 것이 눈에 띈다. 오르다 쉬고 오르다 쉬고 천개의 계단을 오르는 힘든 길 고지를 향하여 오직 정상탈환과 치악산의 모든 것을 알고 가겠다는 목표하나로 깊게 숨을 내시며 오르고 오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다리 병창길을 지났다. 원시림에서 맞는 녹색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아직 단풍의 계절에 가기엔 이른 계절이라 단풍은 보이지 않는다. 가끔 소슬바람이 불어와 내영혼 깨우며 초록의 속삭임을 전해준다. 그저 참 좋다는 생각뿐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다리 병창길을 지나서도 계속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진다. 거더란 바위 위에 서있는 소나무 한그루.... 세상을 굽어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이런 비경을 올라올때는 힘든둘 모르고 저절로 힘이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드디어 비로봄에 올라섰다. 구월사에서 비로봉까지 2시간 40분정도 걸렸다. 보통사람보도 빠른 속도로 올라온 것 같다. 1288미터.... 1300미터에 모자른 정상이지만 세상이 내것인양 내려다 보인다. 사방이 온통 천년 초록신비의 원시림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깎아지른 수직단애 기암절벽위에 세워진 세 개의 돌탑.... 사람손으로 하나하나 쌓아올린 정성이 엿보인다. 얼마나 많은 세월과 인내와 인고의 정정으로 만들었을까? 아마도 저 돌탑은 몇천년 대대로 그 자리를 지키며 마치 한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운 치악정상 비로봉을 지킬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아래 보이는 계곡사이로 투명하게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가 느껴진다. 앞으로 한달후면 색깔이 변할 것이다. 계절의 변화 후에 오는 것은 추억의 그림자들.... 나도 어느새 이곳에 추억을 하나 묻어놓고 떠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로봉에서 향로봉으로 향했다. 나뭇잎 사이로 능선길이 동네 사잇길처럼 나있다. 발걸음을 재촉하다보니.... 치악능선의 호젓한 푸른 숲 길이란 걸도 잊은채 혹시 여기가 광덕산 길로 느껴진다. 아마도 너무도 평범한 산길이라 그런가 보다. 꼬불꼬불 거미줄처럼 얽힌 오솔길을 지나니 평법한 향로봉에 도착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향로봉의 표시판이 있기에 봉우리라는 것을 말해준다. 향로봉에서 상원사 쪽에서 올라온 사람들을 만났다. 그사람들은 비로봉으로 해서 구룡사로 내려갈 예정이라고한다. 이곳까지 우리가 올라온 시간이 6시간 정도라고 하니 갈까 말까 망설이는 눈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부부도 어느 정도 지쳐 있었다.. 비로봉까지는 힘들지 않게 올라왔는데.... 향로봉에 도착해서부터 약간 피로감이 몰려온다. 하지만 지리산 종주를 20시간 등산하여 하루만에 해치운 우리부부... 6시간 등산은 그에 비하면 초입단게라 생각되니 힘이난다. 그만큼 지리산 종주는 등산가들에게는 중요한 과정같다. 지리산 종주를 한번 해봐야 등산 좀 한다는 축으로 가는 입문 과정을 마쳤다고 생각되니 말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능선길에서 만난 들꽃들.... 천국이 아름답다지만 여기 보다 더 아름다울까 생각할 정도로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몇백년 됨직한 참나무가 속이 비어 사람이 들어갈 정도다. 푸른 숲 속 암벽 초록빛 향기에 젖은 산자락 풍경이 치악산 종주산행의 극치를 이룬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남대봉.... 왜 남대봉일까? 사실, 남대봉 유래에 대해 잘 모르지만... 남대봉을 지나자마자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장관.... 게곡이 훤히 내다보이는 언덕위에 우뚝 서있는 봉우리 하나... 그 봉우리를 보고서야 아~~ 남대봉이구나. 저절로 탄성이 터져나왔다. 비로봉에서 비경을 보고 터져나온 탄성이 남대봉을 보고 다시 나왔다. 남대봉에서 상원사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상원사에 도착해서.... 한가지 놀란 것이 있다. 도로도 없는 높은 산에 큰절이 있다는 사실... 1000미터의 산중턱에...이렇게 큰절이 어떻게 세워졌을까? 하는 의문이다. 신라시대의 절로 중건을 했겠지만 그 많은 자재들을 운반은 어떻게 했을 것이고 인력과 장비은??? 건축에 쓰인 고행에 많은 희생이 따랐을 것 같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상원사에는 은덕비가 하나 있는데... 이는 꿩과 나그네의 이야기의 은덕비다. 구렁이에게 죽을 운명의 꿩을 나그네가 구해주었는데... 나중에는 나그네가 구렁이에게 죽을 운명에 상원사 종을 머리로 쳐서 울리고 나그네를 살리는 은혜를 갚었다는 이야기... 초등학교때 도덕책에 나왔던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로 상원사라는 사실을 이곳에 와서야 알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상원사에서 성남리로 내려가는 길은 돌길로 울퉁불퉁 불편하기 그지없다. 구룡사길은 그런대로 정비를 해놓았는데... 이곳길은 넓기만 하지 전혀 자갈길 그대로 해놓아 지친 발걸음을 힘들게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솔바람 산새소리 물소리가 청아하기 그지없다. 국립공원 계곡에는 들어갈 수 없다는 안내판만 이곳 저곳에 있다. 사람들 접근 못하는 천혜비경, 얼마나 무질서하면 그지경까지 갔을까? 속물인 인간들의 오염으로 계곡의 물을 얼룩지게 했을 것이다. 치악산을 종주하면서 느낀점이 또하나 있는데... 어느 한곳에도 팔각정이나 벤취가 없다는 것이다. 조그만 통나무 쉼터 하나없는 치악산....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성남리로 내려가는 길....코스모스가 반겨주는 아름다운 가을길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가을빛이 없는 치악산....종주산행을 마치는 순간이다. 총 등산시간이 10시간이 안걸린 것 같다. 안내판으로 시간을 따지면 13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되어있다. 너무 빨리 내려온 것이 아닌가? 우리부부가 잘못된 것인지...아니면 안내판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지만 정상보다 빨리 종주산행을 한 것만은 사실이 아닌가 생각된다. 성남지킴소를 나와 성남리에서 신림으로 가는 버스를 알아보니...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온다. 원주로 가는 시내버스가 2시만에 하나씩 있는 모양이다. 결국은 이곳에 온 부부에게 신림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신림에 도착해서 버스 정류소에서 제천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제천역에서 천안으로 가는 기차표를 예약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9월 중순... 치악산 종주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2009년. 8월 17일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