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동창들과의 정기 부부동반모임
지난 토요일 저녁
서산시내에서 언암초등 14기 동창들 부부모임이 있었습니다.
제가 회장을 맡고 있는 모임입니다.
덕산에거 해미로 넘어가는 도로에서 바라본 가야산입니다.
덕산에서 본 농촌풍경... 벼들이 황금빛으로 변하고 있고
대풍년이 예상됩니다.
서산시내에 있는 일식집에서
9명 정식멤버 모두 참석을 하여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죠.
이십여년 가까이 만나는 우리 동창부부들...
세월이 많이 흘러 이제 모두 할아버지들이 되었습니다.
가만히 따져보니... 부부동창모임 9명중 할아버지 할머니가
안된부부는 용복이와 저희 부부뿐이더군요.
오랜만에 건교가 손자까지 데리고 참석했습니다.
자식 3남매를 모두 출가시키고
이제는 손자손녀를 데리고 삽니다.
뜸하게 나오던 재희도 보이고....
앞으로는 특별한 일 없는 한 모두 부부 모두 참석하는
초등동창 부부모임이 될 것입니다.
살아 숨 쉬는 날까지 자식사랑이 넘치는게 우리 중년을
맞이한 우리들의 삶입니다.
우리들의 삶은 살아가면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끊임없이 인연을 맺고 살아갑니다.
앞으로 머지않아 회갑을 맞이하는 친구들....
명항이 친구는 내년이 회갑이라고 하더군요.
우리 동창부부들 같이 회갑여행이나 가자고 했습니다.
앞으로 일년후나 이년후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제 나이 먹어 직장생활 접고 시간이 많을 때는 친구들과
멀리 여행도 떠나는 모임을 많이 가질 예정입니다.
초등동창들은 조금 특별한 것 같습니다.
동네에서 코흘리개로 만나 어린시절의 동화같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
어려운 시절이라 일부만 고향에 남고 대부분 친구들이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살아왔습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나이먹고 만나보면
어린시절의 그때 그성격, 그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 살 때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얘기가 진리인 것 같습니다.
우리 친구들....
언제나 건강한 삶... 행복한 중년의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11월에는 채석포에서 대하를 먹기로 하고
천안으로 돌아왔습니다.
2009. 09. 23 천안/영로
'초등동창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본이 아들 결혼식에 다녀오다. (0) | 2009.11.28 |
---|---|
채석포 포구와 초등동창회 (0) | 2009.11.08 |
건교딸 결혼 피로연에 다녀와서 (0) | 2009.02.15 |
초등동창들과 제주여행 간다? (0) | 2009.02.03 |
천북석화굴을 먹으며 초등모임을 갖다. (0) | 2009.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