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중학교 17기 고향지역모임 천안에서 갖다.
11월 셋째 일요일... 충청지역 모임이 천안 태조산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날입니다.
첫눈이 밤새내려 온산야가 하얀 세상이 되 버린 천안지역....
고향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천안에 모였습니다.
이웃친구인 남신이, 영근이와 같이 약속장소인 각원사주차장에 도착하니
서산에 사는 초병이,상찬이, 조영화교장, 해미토박이 세영이,
공주에서 온 경자. 천안의 세원이 기중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송희는 각원사에서 내려오고,
대전에서 회장인 용섭이와 진순이가 잠시후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1시간 반정도 산행을 하고 구름다리 넘어 들꽃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죠.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소나무에 쌓였던 눈이 눈보라를 일으킵니다.
태조산은 천안친구들과 항상 가는 산으로 너무나 익숙한 산입니다.
눈속의 산행이라 발걸음을 조심하면서 올라갔습니다.
힘들지만 눈속의 산길을 걷으니 걸음이 가벼운 느김입니다.
눈이란게 이렇게 풍경과 분위기를 바꿔놓습니다.
아침에 산행을 할때보다 눈이 녹아 크게 미끄럽지 않고 좋습니다.
그래도 조심하면서 산에 올랐습니다.
고향의 삶의 귀퉁이에서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만난 중학교 동창들....
고향에서 멀리 떠나지 못하고 충청도에서 사는 친구들 끼리
일년에 몇 번씩 산행을 같이하면서 만나고 있습니다.
중년의 나이의 건강관리 최선의 방법은 산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살면서 눈속을 산행하는 기회는 많지 못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눈오는 날이 적고 산에 쌓여 있는
경우도 별로없고 바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이번 기회는
행운이 절로 찾아온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 서먹함이 없는 어릴적
친구들이라 진한 농담도 주고받는 것이 익숙해 웃음꽃이 넘쳐납니다.
굳이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도 서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초병이가 태조산 기념 사진을 찍는다면 포즈를 취했습니다.
각원사 좌불상....초병이 옷색깔과 비슷한게 특징입니다.
각원사 좌불상 108계단을 내려오며....
산행을 끝내고 들꽃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리고기가 다양한 요리로 나왔습니다.
친구들과 행목한 만남을 위한 건배를 했습니다.
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거듭나길 원한다면서 말입니다.
고단한 삶의 여정에 서로가 사는 방법은 다르지만
영원한 우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고운 벗이 되었습니다.
서로 어깨를 기대고 더불어 가는 삶입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용섭이 회장님의 인사말,,,,
다음 만남의 여정을 열심히 큰소리로 설명한 기중이...
색다른 모임으로 한결 기대가 되는 1월의 만남입니다.
오랜 시간 흘러도 한결같은 푸른 상록수처럼
변치않는 우정으로 만날 것입니다.
2009. 11. 17 화요일 아침 천안/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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