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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동창 이야기

친구네 삼계탕파티에 모인 6가족부부...

천안 이웃에 사는 친구들...6명가족이 모두 모였습니다.

친구네 집에서 삼계탕 파티를 열겠다고 해서 집합한 것입니다.

이웃친구들끼리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 식사하길 십년이 넘어 12년차에 들어섭니다.

한번씩 돌아가며 때론 식당에서 집에서 모여 식사하며 즐거운 담소를 나눕니다.

부담없는 이웃친구들입니다.

오래동안 부부동반으로 만나다 보니 한 가족같은 분위기가 연출이됩니다.

 

크게 성공하거나 돈을 모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평범속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입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야기속에 대부분의 행복이 숨어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과 만나면 깨닫게 됩니다.

삼계탕과 토속반찬들...

화려한 비싼 소고기가 아니라도 이런 토속적인 음식이 우리에겐 딱 맞습니다.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먹는 것이 최고의 반찬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마주하면 절로 행복감이 몰려온다고 합니다.

제 아내가 바로 그런 모습이군요.

토속적인 걷절이,김치,녹두죽은 해미 동암리 팔순 어머님의 솜씨랍니다.

 

 

배부르게 먹고 2부순서가 있었니다.

친구가 아코디언을 1년넘게 하루에 네시간씩 강행군 연습을 하더니 이제는 악보없이 옛날노래가 절로 연주됩니다.

노력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진리를 깨닫는 순간입니다.

나이를 먹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친구부부가 부럽더군요.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없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는 것이 악기를 배우는 것입니다.

 

친구네 파티는 그렇게 행복하게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