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난번 예산공고에서 실기시험을 보았던 결과가 점수로 확인하는 날이다.
9시가 되자마자 큐넷에 들어가 확인을 하였다.
결과는 예상을 했던 대로 78점으로 합격했다.
실기시험을 보고 작동시험에서 확인을 시켜주었지만 혹시나 해서 노심초사 하였다.
배선점수에서 60점 미만이면 불합격이기 때문이다.
두번이나 걸쳐 떨어진터라 합격했다는 것에 제대로 실감을 못한다.
다시 전선과 싸움을 해야하나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오늘로서 말끔히 그런 걱정은 지워졌다.
역시 연습이 합격의 비결이란것을 느낀다.
대충해서는 절대 안되는게 전기기능사 실기시험이다.
지난번 부터는 예상문제 18개가 주어져 그대로 연습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
산업인력공단에서 예상문제를 내놓고 그중에서 하나가 나오는 방법으로 한 것인데 좋은 시행방법 같다.
일년에 네번 보는 시험에 다른유형의 문제가 나오는 식으로 하니 수험생들도 편안하게 대처할수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비슷비슷하지만 절반정도는 몇번씩 연습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cm학원에서 여자선생님에게 배운 몇가지 팁이 많은 역할을 한 것 같다.
여자선생님... 전기관련 자격증 시험에 여자라니 처음에는 의아하게 보았다.
이자격증 시험에 여성들도 도전하는것은 보았어도 여자 선생님이 있다는 것은 의외였다.
일주일정도 지도를 받은 셈인데 그런대로 여성의 섬세함으로 잘 가르쳐 주었던 것 같다.
배관에 선을 넣을때 몇가닥을 넣을때 미리 색깔있는 유성팬으로 표식을 하는 것은 신의 한수였다.
일일이 삑삑이로 확인을 안해도 되는 장점도 있고 실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번 시험에서 그대로 하였더니 실수도 없고 정확한 작업을 할 수 있었다.
항상 마음이 무거웠던 지난 몇개월, 이제 날아갈 것 같다.
별것 아닌 국가시험이지만 조그만 실수도 용납안되는 시험인지라 신경을 많이 쓴 것은 사실이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이번시험을 보았다.
아내는 시험보러 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비장한 각오가 느껴지는 뒷모습이었다고 말한다.
이번까지는 절대로 실수가 없어야 하는데 나이가 있다보니 깜박하는 경우가 발생된다.
금번 시험장에서 합덕공고 첫시험장 내모습을 가진 나이먹은 중년을 보았다.
첫시험인지 공구 다루는 모습도 서툴고 4시간반 시간이 가도록 완성을 못해 우왕좌왕하는 그양번을 보면서 몇개월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중년의 도전...
정말 한번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간다는 것은 힘들고 어렵다.
시작을 했으면 끝을 보는 것이 최상의 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꽉 막혔던 하수구가 뻥 하면서 뚫어졌다.
가슴이 후련하게 해냈다는 성취감이 온몸을 휘감는게 너무 좋다.
나름대로 시험도구까지 사가지고 집 건물 다락방에서 연습에 또 연습을 한 지난세월이 새롭다.
두번째 도전 승강기 기능사는 전기기능사와 반정도는 유사해서 쉽게 합격할 것이다.
바로 시험을 칠수 있는지 확인을 해보니 금번횟수는 마감, 9월 접수시험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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