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족사진... 외손자 두명, 손녀딸이 태어나 세명의 손자,손녀가 생겼다.
이제는 대가족을 되가는 느낌이다.
덕산 가야골 식당...주메뉴는 오리 버섯 백숙인데 우리 형제들이 일주일전 어머님을 모시고 손님들, 우리 식구들이 모여 식사를 했던 장소였는데 밈에 들어 내 칠순 식사모임 장소로 이곳을 선택했다.
형제들이 칠순기념으로 여행이나 가라고 거금의 봉투를 전달하고 있다.
큰형님이 대표로 동생에게 전달하는데 난 너무 쑥스럽다.
코로나 시대에 여행도 못가고 그저 열심히 건강 지켰다가 이 전염병이 끝나는 시점에 어디론가 떠나야 하겠다.
아들의 첫자녀...손녀딸이다.
이제 6개월되가는데 아직 간난아이로 엄마,아빠만 바라보는 엄마바라기다.
커가면서 아빠를 닮아간다.
이런 어린 손녀딸이 조금씩 커가는 모습을 보는게 유일한 행복일게다.
귀여운 외손자 두명, 손녀딸 이제 3명의 손자,손녀딸이 곁에 있다.
애들이 커가면서 나는 늙어간다는 사실이 실감난다.
덕산에 사는 효석이다.
친척으로 조카뻘이면서 나보다는 한살이 많지만 꼭 존칭어를 쓴다.
덕산에 일이 생기면 항상 연락해서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한다.
어제 가족들과 간단히 칠순식사를 하려 덕산 가야골 식당에 들어섰다.
4살,7살짜리 외손자들이 나를 반긴다.
그들의 목에는 이런 문구의 커더란 리본이 걸려있다.
인생은 70부터, 칠순 축하드려요.
옛날 환갑이 되면 듣던 말이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제는 70으로 바뀌었나보다.
조그만 이벤트지만 나를 정말 기쁘게 만들었다.
딸은 항상 이런 특별함이 있다.
옛날 우면동에 살때 퇴근하고 대문으로 들어가 현관에 들어서면 계단위에 서서 아래에 있는 나에게 뛰어내려 안기던 딸녀석... 그렇게 키울때가 정말 행복했었는데 이제는 이런 특별한 이벤트로 기쁘게 만든다.
아들 둘을 잘 키우고 있는 딸부부의 모습을 보면 너무 좋다.
특히 사위는 아들 둘을 친구같이 대하며 같이 놀아주는 모습이 다른 아빠와 다르게 특별하게 다가온다.
좋은 아빠, 좋은사위, 좋은 남편으로 사는 모습이 눈으로 직접보며 느낀다.
칠순식사에는 산소에 다녀온 내 형제자매가 같이했다.
4형제중 둘째형이 빠졌는데 위중에 있는 형수님 돌보느라 못오셨다.
둘째형수님은 옆에 누가 없으면 안되는 중환자인데 자식들보다 작은형님이 곁에 있기를 윈하신댄다.
곁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형수님을 차마 뿌리치지 못하신 모양이다.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형수님...뭔가 획기적인 의약품이 나와 좋아지길 기원해본다.
나보다 한살이 많은 형수님이 너무 안타깝다.
건강을 지키며 사는게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데 무슨 날벼락인가 싶다.
이제 경제적으로 조금 살만해지니 작은형님에게 그런 힘든일이 찾아와서 뭔일인가 싶다.
형제들과 내 가족들이 함께한 칠순식사모임이라 특별하다.
지난번 어머님 산에 모시고 나서 식사을 하고 칠순식사 예약했던 곳을 해약하고 이곳에서 하기로 했다.
어머님 삼우제를 지내러 형제들이 오는김에 같이 모여 식사하기에 적당한 음식점이 바로 이삭당이었던 것이다.
코로나로 모임이 다시 금지되었는데 바로 내일부터 시행되었기에 다행이다.
작은형님이 안온대신, 큰형수님이 산소에 같이 가서 삼우제를 지내고 내 칠순 식사모임에 참석하셨다.
큰형수님도 이제 나이가 드셔 이가 빠져 고생하고 계시다.
한두개 치료를 하려고 하셨다가 다른 여러개도 다 빼게되어 드시는게 죽같은 것만 드신다.
임프란트를 하려고 하는데 일년이상 입몸치료를 해야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 나이가 들면 이래저래 이곳저곳 병이 찾아오는게 자연의 순리인가보다.
큰형님도 올해부터 갑자가 한쪽귀가 잘 안들리기 시작한댄다.
우리형제들의 기둥이신 큰형님, 한글운동가로 세상에 알림을 하며 지금도 열심히 한글지키기 운동을 계속하고 계시다.
이제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사셨으면 좋겠다.
칠순 중반에 접어든 큰형님...그뒤를 따르는 형제들 내가 이제 칠순에 접어들었으니 노인의 시대로 들어간 나이가 된 것이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세월의 흔적들, 그리고 약해지는 육신의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외손자들이 리본에 달았듯이 인생은 칠순부터 가능해질까?
이번에 아들부부의 첫아이,아린이가 특별히 식구로 제대로 이름을 올렸다.
아들부부도 딸자식이 생기면서 딸아이 중심으로 생활이 이뤄지고 있다.
부모가 되어 살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예쁘고 착한 며느리가 우리 집안에 들어오며 우리가족 온기를 책임지고 있는 느낌이다.
식사내내 울지않고 이곳저곳 쳐다보며 주위의 풍경을 즐기는 표정이다.
가족사진을 찍으려고 내가 안고 있었는데 나중에 나온 사진을 보니 뒤에 있는 엄마만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라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아직 젖먹이라 엄마바라기인 손녀딸, 이제 일년정도 지나면 할아비를 알아보고 좋아해질거라 생각된다.
우리어머님이 이제 땅속으로 가시니 새로이 내 손녀딸이 태어나 겉에 있어주는게 인생의 순리라 생각된다.
노인의 길로 접어드는 형제들... 막 인생의 출발점에 선 손자들이 함께하는게 우리의 사는 모습같다.
내여동생...둘이 생긴건 한명은 아버지를 닮았고 한명은 외할머니를 닮았다고 생각된다.
성격도 많이 틀리고 둘이 클때는 마음이 약한 언니가 많이 졌던것으로 기억된다.
둘이는 알게 모르게 같이 여행도 많이 다니고 서로 소통을 자매로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어머님이 요양원에 안가시고 집에서 조용히 눈을 감으시도록 항상 곁에 있으면서 보살핀게 큰딸, 여동생이다.
효녀 심청이라고 내가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아들 넷 부럽지않게 행동한 딸이라고 생각한다.
막내여동생, 올해말로 문화부 공무원 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올해 공무연수를 하면서 여러가지 일을 했다.
어머님의 이야기로 책을 펴내기로 해서 우리형제들에게 어머님에 대한 기억을 글로 보내달라고 해서 내가 몇장의 글로 보내주기도 했는데 이제 책으로 본격 나오려 한다.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어제 같이 차로 동행하면서 자신의 전기라고 하면서 한권의 책을 주기도 했다.
자신이 직접 그림으로 그리면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책으로 펴냈다.
대단한 활동가이고 주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사서로서 책과 관련된 일을 한 전문가 다운 동생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손자들과 소통에 관한 책자를 번역해서 저자권자와 합의 거쳐 책으로 국내에 판매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책이 나오면 나에게도 한권의 책이 보내질 것이다.
손자, 손녀들과 어떻게 소통을 하면 되는지 그 책자에 여러가지 예로 들면서 설명이 나온다고 한다.
자신이 박사논문을 쓰면서 참고로 한책인데 너무 맘에 들어 번역을 해서 한국에 소개하는 책이라고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그책을 참고로 하면 많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칠순모임에 막내남동생 가족이 모두 오기로 되었는데 갑자기 외손자,외손녀들이 감기기운이 있어 포기하였다.
몇달전 코로나나 가족에 찾아와 생활격리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어 조심하는 차원에서 이번모임에 갑자기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내 바로 아래 남동생도 애들을 모두 출가시켜 딸은 쌍동이를 낳았는데 손자와 손녀딸을 한꺼번에 얻었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지난주에 보았다.
아들도 이제 곧 아빠가 된단다.
손자가 내년 봄에 태어나면 나처럼 3명의 손자손녀가 생긴다.
동생도 나름대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면 좋겠는데 막걸리 사랑에 빠진게 안타깝다.
큰여동생을 언급하지 않을수없다.
어머님 살아생전 근처에 살면서 가장 가까이에서 보살피며 신경쓰고 살았다.
딸만 셋인데 둘은 출가하고 하나가 남았다.
본성이 너무 착하고 신랑도 잘만나 넉넉하게 잘살고 있는게 너무 좋다.
시집에서도 맏며느리로 역할도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내 칠순모임에 효석이 부부를 특별히 초청했다.
덕산에서 살기도 하지만 내 형제만큼 소중한 친구이고 친척이다.
나보다 한살이 많지만 항상 존칭어로 나를 대하는 조카뻘 효석이...
내 어릴때 간난이때부터 같이 동행하며 살아온 어린시절의 가장 친한 친구이다.
덕산 산소에 문제가 있으면 항상 곁에서 도와준 조카효석의 은덕을 잊을수가 없다.
덕산에서 살면서 3형제를 잘키워 출가시키고 소를 키르며 시골생활을 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서예로 실력을 인정받아 전시회도 열기도 한다.
덕산의 읍사무소 문화센터에 강사로도 출강을 한다고 한다.
코로나가 최근에 아프리카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가 생겨 한국의 확진자가 5천명 내외 기록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참으로 세상이 어지럽다.
코로나라는 감염병이 생겨나와 일상을 바꿔놓아 대학이 수업을 중단한지 2년이 지나 내년이면 3년째로 접어든다.
대학교 캠퍼스 생활이 없어지고 대학을 졸업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칠순에서 인생을 시작한다는 각오를 살아야 한다.
나는 여전히 술을 멀리하면서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활하는 계속 유지할 것이다.
나이를 먹고 가장 삶을 망치는 것으로 나는 술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한다.
술을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질않아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최악이다.
점점 쇄약해지는 심신에 술을 많이 먹게 되면 몸이 더 망가지게 된다.
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보았듯이 술집에서 코로나가 발원이 되는 것을 많이 본다.
술집을 없애고 술소비도 줄이기위해 술에 세금을 만히 붙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망치는 알콜중독자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해야한다.
이제 술을 좋아하는 지도자도 뽑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되어 일부 알콜을 좋아하는 대통령후보자도 개인적으로 싫어한다.
알콜공화국이 되어버린 한국... 술을 퇴출하기위한 대책을 세워야 하겠다.
술로 인한 범죄가 매일 생기는게 한국의 실상이다.
나이를 먹어도 공부하는 자세로 생활을 해야한다.
전기기능사와 승강기 기능사를 마치고 이제는 열관리 기능사에 도전하고 있다.
맑은정신으로 하루하루를 살도록 해야한다.
파크골프 운동을 주축으로 걷기운동을 중심으로 매일 생활을 할 것이다.
4살, 7살의 외손자의 재롱에 너무 행복하다.
이번 칠순식사에 인생은 칠순부터라는 리본을 달려드는 외손자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
그래, 이제 부터 시작해보자.
건강한 칠십대의 생을 위해 하루하루 맑은 정신으로 세상의 걸음마를 계속하자.
이제 내년이면 결혼 사십주년을 맞이한다.
사십여년동안 내곁을 지켜준 아내와 열심히 운동하며 취미도 같이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픈게 내 마지막 소원이라면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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