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유월중순...
초여름의 날씨다.
일요일의 아침...6시경이면 일어난다.
이른시간 6시 조금넘어 집 뒷산으로 향했다.
예산과는 달리 이곳 천안의 집에는 바로 뒷쪽에 산책로가 있다.
한시간,두시간,본인선택에 따라 길이를 조정하며 참나무숲을지나 아까시아길,밤나무길,소나무숲을 지난다.
계절이 변하듯이 나의 삶도 많은 변화가 있다.
예산에서 아침 들판길을 걸어출근하던것이 이제는 자동차로 충남과 충북을 가로지르며 사백고지의 산길을 넘어 출근한다.
염돈재라는 고개를 넘다보며 창밖에 별쳐지는 녹색의 향연에 가끔은 넋을 잃을때가 있다.
출근을 멈추고 산속으로 들어가 자연의 향기에 취해보고 싶은 충동을 가끔 느낀다.
천안이라는 동네...
참 많이도 커졌고 계속 커가는 도시다.
사실,난 도시가 싫어졌고 자꾸만 산속이나 바다가 있는 시골로 가고싶어졌는데...
친구와의 만남이 내가 생각하던것과는 반대의 방향으로 흐러온것 같다.
현실이 아직까지는 활동을 아직 할 나이기에 도시를 떠나기가 싶지않다.
좋은친구를 만났기에 과감히 예산을 떠나기로 결정을 했고 실행에 옮겼던것이 천안에 새 보금자리를 갖게된 동기라면 동기...
예산에서 살던때와는 조금 복잡하지만 새집이 산밑에 자리잡고 있다는것이 많은 위안이 된다.
맘만 먹으면 좋아하는 산속으로 들어갈수 있다는 것...
뒷산에는 숲이 꽤 우거져 등산로에 햇빛이 거의 들지않아 그늘이 몇킬로 계속되니 모자가 필요없다.
등산로에는 나무잎이 많이 떨어져있어 스폰지처럼 폭신스럽기까지하다.
그래서 새로운 집이 정이 쉽게 들기 시작한다.
얼마쯤 갔을까?
맞은편에서 젊은 외국인 한사람이 달려오고 있다.
산속 조깅?
외국사람은 유난히도 달리는것을 좋아한다.
특히,백인들이 달리기를 좋아하는것을 외국에 갔을때 많이 보았다.
미국 대통령 클린턴도 항상 조깅을 하던 뉴스를 들은 기억이 있다.
"헬로우"
산속에서 만난 낮선 외국인에게 내가 먼저 인사를 했다.
그도 인사를 대충 하고 나하고 스쳐지나갔다.
얼마쯤 지났을까...
뒤에서 누군가 달려오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또 그친구다.
이번에도 내가 먼저 한마디 했다.
"메리 굿"
그친구도 대충 대답하고 앞서 달려간다.
계속 나는 산속으로 보통걸음으로 산책을 계속하는데...이번에는 맞은편에서 그 외국인이 또오고있다.
이제는 온몸이 땀으로 젖어있다.
앞쪽의 실마당을 기점으로 돌아서 산속 조깅을 하는 외국인...
옆으로 조용히 비켜주었다.
"지독한 녀석"
속으로 한마디하며 또만날까 기대를 하며 계속 몇십분을 걸어갔지만 다시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걸 보면 집으로 갔을것 같다.
아마도 이근처 단국대학교에서 외국인 강사로 일하는 사람같다.
건강과 달리기...
사람이 살다는게 걷는것이다.
이곳 저곳 다니며 세상구경하며 일하는것이 바로 우리몽에 다리가 있기 때문인것 같다.
새로운직장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도 다리힘을 튼튼하게 해야할 것이다.
집 뒷산을 오르며 자연과 함게 사는 꿈을 키워갈 것을 다짐한다.
초여름의 날씨다.
일요일의 아침...6시경이면 일어난다.
이른시간 6시 조금넘어 집 뒷산으로 향했다.
예산과는 달리 이곳 천안의 집에는 바로 뒷쪽에 산책로가 있다.
한시간,두시간,본인선택에 따라 길이를 조정하며 참나무숲을지나 아까시아길,밤나무길,소나무숲을 지난다.
계절이 변하듯이 나의 삶도 많은 변화가 있다.
예산에서 아침 들판길을 걸어출근하던것이 이제는 자동차로 충남과 충북을 가로지르며 사백고지의 산길을 넘어 출근한다.
염돈재라는 고개를 넘다보며 창밖에 별쳐지는 녹색의 향연에 가끔은 넋을 잃을때가 있다.
출근을 멈추고 산속으로 들어가 자연의 향기에 취해보고 싶은 충동을 가끔 느낀다.
천안이라는 동네...
참 많이도 커졌고 계속 커가는 도시다.
사실,난 도시가 싫어졌고 자꾸만 산속이나 바다가 있는 시골로 가고싶어졌는데...
친구와의 만남이 내가 생각하던것과는 반대의 방향으로 흐러온것 같다.
현실이 아직까지는 활동을 아직 할 나이기에 도시를 떠나기가 싶지않다.
좋은친구를 만났기에 과감히 예산을 떠나기로 결정을 했고 실행에 옮겼던것이 천안에 새 보금자리를 갖게된 동기라면 동기...
예산에서 살던때와는 조금 복잡하지만 새집이 산밑에 자리잡고 있다는것이 많은 위안이 된다.
맘만 먹으면 좋아하는 산속으로 들어갈수 있다는 것...
뒷산에는 숲이 꽤 우거져 등산로에 햇빛이 거의 들지않아 그늘이 몇킬로 계속되니 모자가 필요없다.
등산로에는 나무잎이 많이 떨어져있어 스폰지처럼 폭신스럽기까지하다.
그래서 새로운 집이 정이 쉽게 들기 시작한다.
얼마쯤 갔을까?
맞은편에서 젊은 외국인 한사람이 달려오고 있다.
산속 조깅?
외국사람은 유난히도 달리는것을 좋아한다.
특히,백인들이 달리기를 좋아하는것을 외국에 갔을때 많이 보았다.
미국 대통령 클린턴도 항상 조깅을 하던 뉴스를 들은 기억이 있다.
"헬로우"
산속에서 만난 낮선 외국인에게 내가 먼저 인사를 했다.
그도 인사를 대충 하고 나하고 스쳐지나갔다.
얼마쯤 지났을까...
뒤에서 누군가 달려오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또 그친구다.
이번에도 내가 먼저 한마디 했다.
"메리 굿"
그친구도 대충 대답하고 앞서 달려간다.
계속 나는 산속으로 보통걸음으로 산책을 계속하는데...이번에는 맞은편에서 그 외국인이 또오고있다.
이제는 온몸이 땀으로 젖어있다.
앞쪽의 실마당을 기점으로 돌아서 산속 조깅을 하는 외국인...
옆으로 조용히 비켜주었다.
"지독한 녀석"
속으로 한마디하며 또만날까 기대를 하며 계속 몇십분을 걸어갔지만 다시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걸 보면 집으로 갔을것 같다.
아마도 이근처 단국대학교에서 외국인 강사로 일하는 사람같다.
건강과 달리기...
사람이 살다는게 걷는것이다.
이곳 저곳 다니며 세상구경하며 일하는것이 바로 우리몽에 다리가 있기 때문인것 같다.
새로운직장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도 다리힘을 튼튼하게 해야할 것이다.
집 뒷산을 오르며 자연과 함게 사는 꿈을 키워갈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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