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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으면서 조심해야 할 것들... 내나이가 칠십이 넘어서고 보니 노인들을 많이 대한다. 작년에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부모님도 곁에서 모두 떠나시고 이제 내차례가 된 셈이다. 어머님이 몇년동안 거의 방안에서 지내시다시피 하면서 부천 어머님댁에 일주일에 한번씩 올라다녔다. 점점 변해가는 식성을 발견하였다. 좋아하시던 음식이 점점 맛이 없어진다. 웃음이 조금씩 사라지시고 우울해 하신다. 짜고 매운것은 전혀 못드시며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없다. 그때 느낀 것이 있는데 입맛이 좋을때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어야 겠다는 것이었다. 나도 나이를 먹으면 그렇게 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점점 기억력이 사라진다. 만나면 옛날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 하시더니 그마저도 안하신다. 그 많던 기억들이 사라진 것이다. 사람의 뇌라는 것이 나이먹으면서 쇠퇴해진다. 어..
캠핑을 좋아하는 딸네가족... 딸네 가족은 캠핑을 좋아한다. 엊그제 주말에는 강원도 영월로 캠핑을 가서 사진을 보내왔는데 경치가 외국처럼 너무 좋다. 아이들도 신이나서 노는 모습이 정서적으로 매우 안정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아이들은 역시 자연속에서 커야한다. 콘크리트로 온사방이 되어있는 곳보다 나무로 둘러쌓인 곳에서 건강하게 잘 자란다. 사람의 삶이란게 가장 큰 행복은 건강한 육체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병들고 찌든 육체는 항상 걱정과 근심을 달고산다. 돈이 아무리 많으면 무엇하리... 야들이 자연속에서 파묻혀 하루를 지내고 다시 도시로 들어와 산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두번 자연과 함께 살고 온다는 것 자체는 축복이다. 딸네집 부부가 애들을 키우는 방법에 박수를 보낸다. 그렇게 자란 녀석들은 추억이 많아지면서 부모를..
이태원 대 참사를 보면서... 바로 어제 새벽 2시경에 잠에서 깨어 뉴스를 보니 이태원 할로원축제에서 압사 사고가 있어 사망자 한명이 있고 부상자 몇명이 있다고 발표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시간후에 사망자는 59명을 늘더니 한시간후에는 백오십명 가까이 된다고 발표했다. 후진국에서 가끔 뉴스에 나오는 압사사고가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고 하는 뉴스가믿어지지 않았다. 하루가 지나고 이제는 사망자가 154명이라고 한다. 사망자 대부분 한참 꽃피우는 나이 이십대가 대부분이다. 한참 꽃으로 이야기 한다면 활짝핀 꽃들인데 그들이 압사해서 죽다니...참 허무하다. 핼로원인가 할로원인가 도대체 어느나라 축제가 대한민국에 들어와 이런 참극을 맞아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않는다. 어린이 영어학원에서 시작되었다는 할로원, 우리 손자도 할로원 복장을 한게 생각난다..
시월도 말일로 접어들며 날씨가 추워진다. 단풍의 계절, 산에 가기 좋은 날씨인 가을이 서서히 물러선다. 온도는 내려가고 패딩잠버을 꺼내입는 계절이 왔다. 날마가 가는 도솔구장, 어제는 저녁때 포섬경기를 여섯명이 하면서 해지는 줄 모르고 가로등아내 경기를 했다. 나이가 칠십이 넘은 사람들이 깔낄대고 떠들며 도솔구장에 경기열기로 가득했다. 운동이란 참 좋은 것이다. 거기에 내가가 겹들린 경기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집중하게 된다. 집사람이 라루종일 경기를 하는 이유가 이런 내기경기를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십팔홀을 도는 것은 어느정도 하면 싫증이 나지만 경기를 하며 돌게되면 하루가 금방간다. 이런 경기장이 있는 것은 어찌보면 축복이다. 거기다가 집에 가까이 있다보니 더 좋다. 자전거로 도솔구장을 왔다갔다 하면서 운동을 하는데 최근에는 날씨가 써늘해져 ..
협회장배 대회가 마무리 되다. 어제 도솔 구장에서 협회장배 대회가 있었다. 협회에서 일년의 큰행사중 하나인 협회장배는 많은 회원및 외부인사가 참석하는 행사이다. 부회장이란 직함으로 있는 나로서는 정말 신경쓰이는 일이다. 일단은 잘 마무리 되었다는 생각이다. 시간이 짦아 해가 금방 지면서 마지막 회장님 마무리 인사가 없었던 점이 아쉽다면 아쉽다. 이제 시장배가 남았는데 다음달 말에 있을 예정으로 한달정도 시간이 있다. 그때되면 날씨가 더 춥고 짦아질 것으로 생각되어 앞당기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번 정해진 것을 젼경하는 것은 아무래도 여러 부작용이 따른다. 다만 진행을 좀더 빨리 하던지 후루전에 게임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심판요원으로 참여하다보니 네시간을 서있었더니 나중에는 다리가 아프다. 진..
월요일, 일주일의 시작이다. 오늘 날씨는 어제보다는 온도가 많이 내려갔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로 출발하는 월요일, 어김없이 딸네집으로 달려왔다. 5살짜리 어린이집에 보내는 일을 게속하고 있는데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게 어린 손자의 재롱때문이다. 여자 중학교 동창중 한명은 이런일을 이십여년 가까이 하는 친구가 있다. 딸만 셋인데 애들을 모두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집에 숙식하며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해주고 금요일 저녁에 집에 내려온다. 처음에는 신랑도 똑같이 갔다가 금요일에 내려오곤 했는데 그것도 몇년 혼자서 그일을 십팔년은 해오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불평불만이 없다. 운명이라 생각하고 애들 보는게 큰 재미로 여기며 천직처럼 하는 것이다. 우리같이 아침만 잠깐 왔다 가는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그녀석들이 크면 그런 노고를 알아줄까..
태양광, 풍력발전등 친환경 발전을 늘려야 한다. 태양광,풍력을 이용해서 전력을 만드는 일에 국가가 앞장서야한다. 새정부 들어서면서 친환경 발전 사업이 상당히 퇴색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태양광과 풍력발전에 매진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원자력발전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며 씁쓸함을 금치못한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유럽같은 나라는 친환경으로 온힘을 다하는 것을 본다. 4-5년전인가 스페인여행중에 바닷가에 수천개의 풍력발전 단지를 본적이 있었다. 그당시 한국은 한두개 시작할때였는데 상당한 감동으로 몰려온적이 있다. 문제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풍력과 태양광에 매진하는 모습에 적극적으로 밀고 있었는데 새정부 들어서면서 그런 정책이 뒷전으로 밀려난다. 정말 우리의 환경은 위기다. 매년 태풍과 기후변화로 피해가 엄청 많아져서 세상이 종말에 가까워 오지 않나 하는 불안감..
성거 텃밭에서 하루종일 고구마캐다. 성거에 있는 텃밭....고구마와 배추,무를 심었는데 어제는 하루종일 고구마를 캤습니다. 대체적으로 고구마가 작년보다 작황이 좋지않습니다. 취들이 구멍를 내며 고구마를 파먹은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들도 자연의 일부이니 어쩔수없지만 짜증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간신히 키워논 작물을 쥐들이 먹었으니 화가 나지만 참으렵니다. 오전내내 밭에서 혼자 캐다가 때가 되니 근처의 옹심이 수제비집에서 점심으로 수제비로 대신했습니다. 다시 힘을 내서 오후내내 캐고 아내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밭에 오는걸 싫어하는 아내는 그래도 와서 마무리를 하고 저녁때가 되어 집으로 향했죠. 이제 저녁 여섯시가 넘으면 컴컴해집니다. 해가 그만큼 짦아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올해 배추농사는 매실나무 벌레로 망쳤습니다. 매실나무 잎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