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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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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버이날, 꿈속에 어머님이 나타나다. 나이가 들면서 꿈을 자주꾼다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어제 20킬로 거리를 빗속에서 걸었다. 이런 저런 꿈을 꾸며 잠을 자는데 오늘 어머님이 나타나셨다. 어머님은 우왕좌왕하는 나를 나무라며 아침에 차 한대를 대문앞에 주차해 놓았다고 하시면서 보여주셨다. 왜 그차를 그곳에 주차하게 놔두었냐고 했더니 보기가 싫어 정리해 문앞에 다른차들이 들어가기 쉽게 놓았다 하셨다. 처음에는 엉뚱한 짓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보기 좋은 것이다. 우리집은 원룸 건물인데 꿈속의 집은 시골,어느 큰 집이 우리집이었고 차를 주차한 곳은 그집의 대문앞이었다.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3년이 되간다. 사실,, 오늘 어버이날 큰형님, 작은형님과 셋이서 산소에 가기로 했다. 어버이날, 부모님 산소에 가서 인사도 드리고 산소 ..
중학 짝꿍친구 네부부가 만났다. 우리는 중학교때 까까머리 어린나이때 자취생으로 만난친구들이다. 4명의 어린 중학생들이 부모님에게 간신히 허락을 받고 두달정도 해미읍성 근처에서 자취를 했었다. 주말이면 당산으로 나무를 하러가고 하지만 어린아이들이 자취를 한다는 것은 힘들어 하숙으로 전환을 했다. 그렇게 한학기를 보내고 졸업을 하고 헤어지고 사회생활하면서 다시 뭉쳤다. 그세월이 얼마인가? 중학교를 졸업을 한게 1968년이니 올해 2024년, 56년이 되었나보다. 부부동반으로 일년에 몇번 2박3일 여행도 떠나기도 하는데 올해 5월달에 한번 가려한다. 초등교사로 정년한 기생이 친구가 우리모임을 주도하는데 엊그제 대보름때 우리 부부들을 초청했다. 이제 삶의 노년기, 후반전도 끝나가는 나이가 되었음을 나타낸다. 치매끼가 있는 사람도 우리중에 있는..
중학교 동창 4쌍이 새해맞이 행사를 삼길포 펜션에서 하다. 해마다 새해맞이 행사를 같이 하는 친구들이 있다. 해중 동창 4쌍이 삼길포 펜션을 예약하고 두정역에서 만나 출발했다. 날이 요즘 흐려서 해넘이 행사도 불가능하고 해맞이도 불가할 거란 예상이다. 예약한 펜션은 포잘란 펜션, 삼길포에서 조금 오래된 펜션인데 친절한 사장님으로 생각된다. 도착해서 적당한 주차장으로 안내하고 방도 안내를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다. 저녁때는 여러가지 소품을 가지고 와서 추억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찾아왔었다. 그때마침 화투게임을 하고 있어 거절했는데 나중에 조금 후회가 된다. 여태까지 여러 펜션을 다녀봤지만 추억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사장님은 처음 보았다. 미리 예약해둔 우럭회를 배에서 찾아와 회파티을 하고 조금 놀다가 경용이가 가져온 은행으로 영양밥을 만들고 우럭매운탕으로 정식 저녁식사도 ..
초강력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 영하 10도를 넘는 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파크골프도 눈이 계속내려 잔디위에 있는 눈이 안녹아 하얀벌판의 풍경이 계속되는 상태다. 공을 계속 치던 사람들은 아마도 집에서 방콕을 하느라 답답함을 호소한다. 잔디밭에서 매일 걷기운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정말 무언가를 잃어버린 느낌일게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는데 요즘이 바로 그런 이야기가 통하는 시대가 되었다. 눈오고 영하10도로 되는 낮기온, 사람사는데 불편하기 짝이없다. 여전히 매일 한들 헬스장을 매일 다니고 있다. 엊그제는 헬스장을 나오는데 현수막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백석동파크골프장조성이라는 제목의 현수막이었다. 드디어 공사를 시작한댄다. 이달 27일 시작하여 신년 9월 완공이라는 안내글이 있었다. 일단은 기대된다. 얼마나 ..
극과 극의 날씨를 경험하다. 엊그제 태국 나콘사완 파크골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태국의 날씨는 아침온도가 25도 낮기온 35도를 왔다갔다하는날씨에서 엊그제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함박눈이 내리고 아침온도가 영하 13도 낮기온 영하 7도를 하더군요. 정말 극과 극의날씨를 경험하는 몇일입니다. 태국은 오전에 파크골프를 치고 오후에는 너무 더워서 공을 못칩니다. 대부분 호텔에서 마사지를 받거나 호텔에서쉬는 코스, 간단한 여행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똑같은 아시아의 나라...태국과한국의 날씨가 이렇게 다르다니 정말 실감을 해보았습니다. 겨울철에는 꼭 동남아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게 최고의 추위피난 여행같습니다. 요즘 들어 한국의 날씨는 동장군의 계절이와서 밖에서 하는 야외 운동하기에는 부적절한 계절이라 말하고 싶군요. 사람들은..
3년만에 헬스장에 다시 가보니... 오랜만에 헬스를 시작했다. 코로나가 터진이후 한들문화센터 헬스장 출입을 안한이후 3년여가 흐른것 같다. 3년전 코로나가 생기기전에 3년동안 헬스장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녔다. 헬스를 하고 사우나 장에 들어가 몸에 땀을 뺀후 나오는 일상을 하곤하였다. 코로나가 생기면서 중단되기도 하고 출입을 까다롭게 하면서 다니지 않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파크골프 운동만 했었는데 아무래도 근육이 줄어들면서 몸이 약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몸을 지탱해주는 가장 큰 원동력은 근육이다. 근육이 줄어들면 몸에 저항력이 약해지면서 여러가지 질병이 찾아온다. 나도 그런 기분이 들어서 헬스를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 3년만에 등록을 하고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3년전에 보았던 사람들이 한명 두명 나타나 인사도 하고 대화도 나눠보았다. ..
세상에 우연이란 인연이 있었다. 지난 일요일... 난 두정역에 친척 동생 아들의 결혼식에 가기위해 갔었다. 그곳에서 천안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가 있어 어디가느냐고 물었다. 그날 중학교 동창 딸 결혼식날인줄은 모르고 있었는데 그곳에 간다는 것이었다. 난 오래전에 통장에 축의금을 넣어준 상태라 잊어먹고 있었는데 친구는 결혼식에 간다는 것이었다. 무슨역인지 물으니 나와 똑같은 역이고 시간을 물으니 시간도 똑같고 소사역 출구까지 똑같다. 그때서야 같은 결혼식에 가는 것이 아닌가 해서 청청장을 보니 동창딸이 친척동생 며느리가 되는 것이었다. 정말 우연도 이런 우연이 있다는 것인가? 결국 결혼식에 가서 동창을 만나고 친척동생도 만나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세상은 좁고 인연은 우연이 많은 것 같다. 잘생긴 신랑 신부, 앞으로 잘 살 것으로 생각한..
내 외손자 둘과 손녀딸... 외손자 두녀석, 손녀딸 하나,요즘 내가 유일한 가족의 삶,즐거움을 느끼는 활력소입니다. 녀석들의 크는 모습, 즐겁게 떠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삶이란게 이런거란 걸 느끼곤 합니다. 요즘 결혼을 안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늙어서 정말 외로울 것 같습니다. 삶의 즐거움이 없을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이런 손자, 손녀들이 없다면 삶의 즐거움은 반감된다는 이야기죠. 사람의 행복이란게 여행을 가서 멋진 풍경을 볼때 행복감이 넘칩니다. 최근에 몽골의 초원 게르에서 너무나 아름다운풍경, 공기를 마시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면서 운동을 하는순간 갑자기 행복감이 몰려오곤 합니다. 바로 이런맛에 우리는 힘을 얻고 내일을 준비합니다. 이런 저런 행복이 있지만 손자 손녀들이 크는 재미, 그녀석들이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