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495)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학교 동창 7쌍이 만났다. 어제는 수십년동안 만나 한달에 한번씩 식사를 하면서 정담을 나누는 중학교 동창 부부모임이 있었다. 본래는 천안에 사는 6쌍만 만나 모임을 갖곤 했는데 2년전부터 평택에 사는 친구가 합세를 해서 7쌍이 되었다. 서울에서 살다가 평택에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3년전에 평택으로 이사를 왔다. 천안과 평택은 차로 30분거리로 모임을 갖기에 무리가 없다. 평택에 부동산 붐이 일어나 사업은 잘 되어 직원을 몇명이나 두고 중개사업을 하고 있다. 7쌍중에 아직도 현업에 종사하는 친구가 3명이나 된다. 나같이 은퇴하고 원룸을 경영하며 사는 친구가 4명이 되고 역시 은퇴후 노후에는 부동산임대업이 가장 안정적인 직업인 것 같다. 만나면 즐겁게 어릴적 이야기도 하면서 식사를 하면 술한잔도 하면서 보낸다. 반정도는 술을.. 충주 파크골프장에서 하루를 보내다. 홀인원하신 두분이 공을 상품으로 받았다. 남한강변에 자리잡은 충주 파크골프장, ABCDEF 54홀이 자리잡고 있다. 아침 7시 천안박물관 주차장에서 천안회원 45명이 전세버스를 타고 충주 파크골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1급지도자 모임을 겸해서 이번에 1급지도자 응시생들을 함께 동행하기로 해서 만석으로 버스안은 열기로 대단했습니다. 홀인원파크의 김밥지원, 윤한진회원의 떡한말 지원,또 음료지원으로 넉넉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파크골프라는 같은 취미를 가진 동호회원들의 훈훈한 정을 느끼는 자리입니다. 10월15일 1급지도자 시험이 충주구장에서 있을 예정이라 응시예정 회원들이 관심이 많은 구장입니다. 아무래도 익숙한 구장, 연습을 많이 해야 시험에 합격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많이 참석한 것 같습니다. 이.. 아침운동 가는길에... 가끔 아침운동으로 파크골프장에 갑니다. 아침 일찍 가다보면 아침햇살이 동녁하늘에 올라오면서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합니다. 순간의 아름다움입니다. 어찌보면 찰나의 순간이라 볼수있습니다. 오분이나 십분후면 사라지는 풍경이죠. 저녁노을의 경우 몇십분씩 지속이 되지만 아침은 상황이 다릅니다. 일분 이분후의 풍경이 변하는 아침의 햇살의 풍경, 오늘도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일찍나와 운동하는 사람들은 거의 일정합니다. 부지런히 서둘러 나오는 사람만 때로눈 이슬맞은 잔디위에 공을 치며 18홀을 돕니다. 오늘은 18홀, 5홀을 추가로 돌고 돌아왔습니다. 아침마다 딸네집 외손자 유치원 보내기 업무를 맡아 와이시티 아파트에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건강하게 지내는 비결은 활기찬 마음으로 규칙적으로 운동하.. 추석날 덕산 산소에 가다. 추석날, 4형제가 모여 덕산산소에 갔다. 4형제중 나를 포함한 3명은 70대 중반으로 가고 막내동생도 70이 가까이 되간다. 나이가 칠십으로 접어들면서 이제 노인의 길로 들어선 형제들...점점 산소 오르기가 벅차다. 언제가는 이길도 못 올라가면 요향원을 거쳐 이산소에 묻혀버릴거다. 작년 겨울에 어머님이 돌아가시면서 부모님이 이산소에 잠들어 게시고 우리들 자리도 미리 마련되어 있다. 아직 까지는 형제들 건강하다. 작은형님이 전립선 암이 몇년전에 있어 수술을 해서 지금은 완치 상태지만 계속 병원에서 감사는 하고 있다. 둘째형수님이 휘귀병에 걸려 작은형님의 일상이 환자 돌보기로 일상생활을 하고 계시다. 근육이 굳어가는 병으로 말도 못하고 대소변 매일 형님이 책임을 지고 하고 있는 모양인데 거의 한계점에 이르러.. 친구 한명이 저세상으로 떠났다. 사람은 태어나서 누구나 저세상으로 간다. 우리 부모님이 그랬고 우리도 머지않아 저세상으로 갈 것이다. 어제 중학교 동창 한친구가 떠났다. 공주사대를 나와 중고등학교 국어선생님으로 재직하다가 장학사를 거쳐 교장선생으로 재직을 오래하고 정년을 맞았다. 내가 대학생일때 그는 사대를 일찍 교직발령을 받아 홍성에 있는 여고에 재직할때 경용이랑 대천에 놀러갈때 그를 만났었다. 술을 많이 마셨고 국어선생 다운 이야기꽃을 피우던 모습이 떠오른다. 학교선생님이고 우리는 아직 학생이라 그가 술값을 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몇십년 잊고 살다가 교육청에 장학사로 근무할때 우연히 만났다. 여전히 술을 좋아했고 담배도 피우고 있었다. 장학사를 하다가 서산여고 교장으로 있을때 그는 동창회에 나오기 시작했다. 모교 해미중교장으로 .. 외손자, 손녀딸 크는 모습에 노인의 길로 간다. 엊그제는 딸생일, 며느리생일이 일주일 간격으로 있어 자주가는 신토장수오리에서 진흙구이를 먹었다. 이집에 단골로 다닌지 십오년이 되는 것 같다. 식당주인도 어느덧 같이 늙어가다보니 이제 식당을 다른사람에게 인계한다고 프래카드를 식당입구에 붙여놓았다. 요리법까지 전수를 해준다고 하면서 말이다. 실제로 식당에 가보니 전에 못보던 젊은 친구들이 몇명이 있는걸 보니 벌써 인수인계가 진행중인 모양이다. 우리부부도 이제 노인의 길로 들어가는것을 최근에 많이 느낀다. 애들이 커가는 것만큼 우리는 늙어가고 점점 추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곱게 늙어가는 것이 소원인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다. 늙더라도 노인답지 않은 그런 사람, 옹고집도 없고 젊은 사람들과 잘 어울릴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올해 큰외손자가 초등학교에.. 흔적이 없는 아주좋은 사람 아상한 제목이 나왔다. 엇그제 원룸에 단기로 있던 분인데 방에 머문흔적을 남기지 않는 고마운 사람이 있어서 그런 제목을 붙여보았다. 사실, 이분은 일주일 단위로 세번째 입주자분이신데 일주일 계약하고 5일있다 가는경우도 있고 일주일만 머물고 가는 경우, 이번에는 6일 머물다 갔다. 한번도 얼굴을 본적이 없이 비대면으로 입주 했다가 한달정도 지나 연락이 와서 다시 들어오고 하는데 특징은 왔다간 흔적이 없다는 것이다. 너무나 깨끗하게 사용하고 나갈때 청소도 우리가 추가 손댈필요없이 해놓고 나간다는 사실이다. 지난번 한 손님은 방 한가운데 개집을 만들고 똥을 싸놓고 그대로 간 사람도 있었는데 정말 생활이 똑바로 된 사람으로 여겨진다. 천안에 가끔 일보러 오는 모양인데 한번 들어왔다가 세번째 머물고 가는 어찌보면.. 어제는 단기임대 3개나 임대했다. 단기임대를 시작한지 일년여 되간다. 학생들이 대면수업을 하지않으면서 공실이 많아져 시작한 천안단기임대, 그런대로 일주일에 한두개씩 나간다. 그런데 어제는 특별한 날 같다. 하루에 3개나 방이 일주일 임대로 나갔다. 사유를 보면, 이사날짜가 안맞아 짐과 함께 일주일 임대해서 들어온 사람, 잠시 천안에 출장을 와서 들어온 사람이 두사람이나 되어 방 두개가 나갔다. 한사람은 이불, 벼개를 서비스 요구해서 주었더니 좋아했다. 일주일, 한달은 거의 비대면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현관문 비밀번호, 방비번을 알려주면 알아서 들어오고 나갈때도 화요일 들어오면 그 다음주 월요일 나간다. 하루 이틀 연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서비스로 해달라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해주는데 금액을 주겠다고 하면 하루 2만원씩 계산해서 더 받곤한다.. 이전 1 2 3 4 5 6 7 8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