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계로 여행 떠납니다.
오는 10월 28일 저녁 8시반 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장가계로 떠납니다.
4박6일 일정으로...
장가계하면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다녀온 곳입니다.
너무나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저는 중국여행 이제 4번째로 떠나는데 장가계로 지금에서야 갑니다.
아마도 아껴논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황주,황산이 처음으로 중국땅을 밟은 곳입니다.
황산은 안개로 인해 제대로 못봐 다시한번 가려고 벼르고 있지요.
두번째가 백두산, 연변....
백두산 천지를 보는 순간 감격과 환희...잊을 수 없습니다.
세상을 모두 얻은 것 같았지요.
아마도 민족의 영산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민족의 슬픔을 온몸으로 느낀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이 계림...지난 구정연휴때 아들,딸과 함께한 가족여행이었습니다.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가족여행이라 더욱 좋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제 장가계입니다.
중학교 동창인 남신이부부, 보우부부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그런지 기대가 됩니다.
친한 친구들이라 부담감이 없습니다.
특히 보우는 첫 해외여행이라고 하더군요.
얼마나 설레이는지 전화 할때마다 흥분하는 목소리입니다.
이제서야 해외여행하는 보우...
잘 안내를 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려 합니다.
남신이도 십여년맘에 가는 여행같습니다.
그동안 살기 바쁘다보니 여행하는 여유를 못부리고 살았습니다.
친구들 중에서 그런대로 제가 여행하는 여유는 즐기고 삽니다.
지난 5월에는 인하공전 동창들 5쌍이 함께 터키일주를 하고 왔으니...
올해만 3번째로 출국하는 셈입니다.
살기도 가장 바쁘게 살고...
여행도 그런대로 바쁘게 돌아다닙니다.
오늘 회사 사장에게 내일 모래 출발한다고 미리 인사를 해두었습니다.
나보다 십년아래인 사장...
오직 일뿐이 모르는 사람이지요.
내가 6년동안 근무한 이래 한번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아니 일요일도 나와서 일을 하는 사람이니깐요.
형님처럼 생각하는 그의 말...
"다리가 튼튼할때 부지런히 다니세요."
역시 명답입니다.
여행이란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시간과 경제적여유가 있었도 몸이 따라주지 못하면 여행은 안되지요.
서서히 병이나는 나이가 되다보니 저도 스스로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육체적으로 건강할 때 갈수있는 유럽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장기간 여행이기때문에 한살이라도 건강할때 가야하겠지요.
또 언제 갈 수 있겠습니까?
33세때 유럽을 가보았습니다.
사우디에서 근무하고 귀국하면서 유럽행 비행기를 타고 일주일동안 프랑스,스위스,이타리아를 돌아보았습니다.
혼자서 지도한장 달랑들고 찾아다니는 여행이었습니다.
지금나이에 하라면 고개를 꺄우뚱 할 것 같습니다.
그때 생각한 것이 여행은 혼자하는게 아니다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 최고의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내일 모레 떠나는 보우와 남신과의 우정여행...
분명 소풍가는 설레임이 있습니다.
그옛날 1960년대 고향 해미에서 살때 도시락들고 몇원주는 여행비로 개심사로 가던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장가계라는 중국 최고의 관광지로 소풍을 가는 것입니다.
옛날과 다른 것을 최신 디카와 넷북을 가지고 가서 현지에서 중계하듯 여행기를 쓴다는 것입니다.
틈틈히 여행기를 올릴 것입니다.
오늘부터 잠이 안올 것 같군요. ㅎㅎㅎ
2011년. 9월 26일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