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계신 부모님 그리고 4형제가 모여 덕산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일요일...
덕산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4형제가 함께한 하루...
즐거운 대화와 옛날 어린시절이야기... 부모님 이야기 끝이 없습니다.
형제간의 이런 대화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유일하게 이렇게 산소에 갈때 형제끼리 만남의시간입니다.
전날 큰형님은 부천 부모님댁에 가서 부모님을 뵙고 오셨습니다.
그날 찍은 보모님 사진을 몇장 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아래사진이 형님이 보내준 부모님 사진입니다.
열심히 운동을 하시는 부모님...
운동이 가장 좋은 보약이지요.
부모님...
아버님 88세, 어머님 83세 60년을 넘게 함께 살아오시면서 이제는 거동이 불편합니다.
아버님이 거동이 불편하시면서 요양원으로 가셨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어 어머님이 자주 찾아가 뵙습니다.
저희 형제들도 시간나는대로 찾아뵙지만 아버님은 항상 보고 싶다고 말씀하시지요.
엊그제 보고도 안보았다고 하시면서...
천안역에서 4형제가 만나 제차를 타고 덕산으로 향했습니다.
8시반에 출발해서 9시반에 덕산 온천근처의 뜨끈이집에 도착했습니다.
해장국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간단한 김밥과 음료를 사가지고 산으로 향했습니다.
몇십년된 나무들이 울창한 우리산...
산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산소...좋은 공기가 기분을 좋겠합니다.
형제들과 산소에 올라가 잡초를 뽑고 풀을 깍았습니다.
이렇게 산소를 찾아가 조상에게 제를 올리는 전통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가족끼리 화목을 도모하고 우애를 나누는 기회가 되기때문입니다.
산소옆 소나무 그늘에 앉아있는 형제들...
큰형님, 작은형님, 동생홍로 막걸리를 한잔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았습니다.
첩첩산중이지만 이곳은 우리 형제들의 최고의 휴식터입니다.
서울에서 사는 형님, 동생은 좋은 공기를 마시며 지내는 하루가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윗쪽의 조상님들 묘소..
아래는 부모님, 저희들이 들어갈 자리입니다.
잔디를 심기 시작했는데...
이제서야 뿌리를 내렸습니다.
산소에서 바라본 덕산읍내 풍경입니다.
가을빛이 찬란한 삽교평야도 내려다 보입니다.
조금 멀리서 찍은 휴식처...
내년에는 이곳에 원두막을 짓자고 했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구서방 가든...식당에 앉았습니다.
개울가의 원두막에서 옻오리탕을 먹었지요.
맛이 기가 막히더군요.
멀리 가야산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식당에서 바라본 가야산 줄기입니다.
덕산 옥계리 구서방가든에 있는 나무들중에 탱자나무가 있습니다.
노랗게 익어가는 탱자...
아직은 냄새를 풍기지 않지만 보기가 좋았습니다.
식당을 나와 집으로 향했습니다.
형님과 동생을 신창역에 내려드리고 저희 부부는 청주로 향했습니다.
아들녀석이 갑자기 입원을 했기때문입니다.
병명은 엉덩이에 종기가 커져 수술해야 한답니다.
회사근처의 청주 하나병원으로 향했습니다.
2011년 9월 26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