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기

장가계 대협곡,천자산,십리화랑,원가계

이영로 2011. 10. 4. 20:33

장가계의 핵심관광중 하나인 대협곡,천자산,십리화랑,원가계 여행 이야기다.

비가 오는중에 관광한 것이라 완전한 모습은 못 보았지만 간간히 보이는 장관의 광경에

환호를 질렀다.

장가게 대협곡에 도착했다.

작년부터 관광을 시작한 대협곡...

개인이 개발을 하여 대협곡을 관광지로 개발하였다고 한다.

산위로 차가 올라가 한참동안 계곡을 내려온다.

좁은 계곡사이를 콘크리트 구조물로 한걸음한걸음 내려오면 호수가 나타난다.

내려오는길 중간에서 대리석으로 만든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는데 스릴이 있다.

가죽으로 된 옷을 엉덩이에 붙들어 매고 경사면을 내려왔다.

 

 

 

내려오면 바로 호수 선착장까지 한시간여 걸어가는데 지나오면서 큰폭포부터

작은 폭포까지 수없이 많은 풍경을 보면서 개울가를 내려왔다.

작년부터 개방을 하다보니 나무로 만든 길이 걷기가 편하다.

대협곡을 거의 지나와 유람선 선착장이 나타났다.

 

 

 

 

 

 

중국의 대단함, 대국같은 느낌은 이렇게 거의 좋은 풍경을 여러사람들이

즐기수 있도록 많은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투가족이 사는 장가계...

음식이 우리 한국사람들에게 맞지 않다고 한다.

점심식사가 또 한식으로 하고 저녁식사만 현지식으로 하겠다고 한다.

이곳까지 오면서 일행중 한명이 넘어지면서 발병이 났다.

실크판매장 쇼핑에 간사이 잠시 병원에 다녀온 모양인데 뼈가 골절되지는

않은 모양이다.

 

십리화랑에 오후에 간다고 한다.

걷는 코스로 갈수도 있고 모노레일을 타고 갈수 있다.

드디어 십리화랑에 도착했다.

 

 

왕복거리가 십리가 되고 그림이 펼쳐치는 길이라 그런 이름이 붙여져 있다.

가랑비는 계속오고 날씨는 안개가 부옇게 주변을 덮고있다.

그런대로 십리화랑의 모습은 구름에 조금씩 가리면서 한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정말로 경이로운 경치다.

 

 

장가계의 아름다운 작품이 펼쳐지고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십리화랑의 끝까지 갔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사진을 찍느라 야단이다.

친구들과 기념찰영을 하면서 십여분 경치구경하다가 다시 모노레일을 탓다.

이제 천자산 방향으로 향했다.

해발 높이가 1262미터이다.

천자산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안개가 끼여있어 볼 수 있을까 했다.

 

올라가는 케이블카... 구름사이로 조금씩 천자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뽀쪽한 봉우리들의 눈앞에 펼쳐진다.

케이블카에 있던 사람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며 눈앞에 펼쳐지는 경치에 빠진다.

그것도 잠시....케이블카는 정상에 도착하며 다시 구름속으로 들어갔다.

천자산 정상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갔다.

화룡공원을 가서 동상을 보았다.

동으로 만든 6톤의 동상이다.

버스를 타기전에 가이드가 앵무새를 조심하라고 했다.

무슨 앵무새인가 의아해 했는데...버스정류장에서 줄서있는 군밤장사들....

모두 한결같이...천원!!!! 천원!!!! 천원!!! 외친다.

정말 앵무새가 따로 없었다.

중국 토가족의 원주민인 이들... 생활에 쪼들린 모습들이다.

이제 원가계로 향했다.

 

원가계도 원씨들이 많이 살고 있어 동네이름으로 붙여진 것이다.

원가계의 경치는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하지만 나타나지않는 전망, 구름에 쌓여있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려고 이곳까지 왔는데 비와 안개로 전망이 보이지않는다.

하지만 어느 전망대에서 경치가 안개를 헤치며 나타난다.

정말로 장관의 경치가 커텐을 거두듯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와~~ 역시 안개속에서 나타난 경치는 경이롭다.

우리의 삶처럼 이런 관광도 순간의 선택에서 밝았다 어우웠다를 반복하며

살아간다.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선택들의 연속인 것이다.

마지막 여행지인 백룡 에레베이터 타는 것으로 원가계의 코스는 끝난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다.

 

 

 

326미터의 높이 엘리베이터로 1초에 3미터의 속도다.

많은 사람들이 올때는 줄을 서서 몇시간씩 기다린다고 한다.

세계 최장의 에레베이터 시설은 중국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것 같다.

타고 내려오는 시간이 일분정도로 속도도 빠르다.

반정도는 구조물로 오픈되어 밖경치를 볼수있도록 되어있다.

장가계관광이 끝이났다.

 

호텔방에 앉아 친구들과 2차모임을 갖으며 즐거운 대화시간이 있었다.

옛날이야기...중학교 시절의 에피소드를 끄집어 내면서 박장대소를 했다.

역시 여행의 즐거움은 이렇게 가까운 사람들과 행복한 대화시간도 중요하다.

삶이란 자체가 여행이다.

잠깐 세상에 나왔다가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게 인생이다.

아웅다웅 살면서 화내면서 살필요가 없는 것이 삶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

이런 아름다운 경치가 있는 세상도 보면서 새로운 지역의 살아가는 모습도

보는 경험이 인생에서 중요한 값어치있는 경험이라는 것....

다음날 아침 버스로 장사로 이동중이다.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다.

장가계의 날씨는 누구도 모른다고 한다.

특별히 장마철도 없고 시도때도 없이 피가 오는게 장가계 날씨로 일년중

비가 오는날이 많단다.

작년의 이맘때는 한달내내 가뭄의 날씨가 보여 더웠다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시골의 전원풍경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농촌의 집들이 거의 2-3층의 주택들로 모두 한가구가 사는 집이란다.

중국은 토지가 국가소유로 개인이 임대해서 집을 짓고 사는게 이들의

생활방식이란다.

전원의 주택이 최신에 지은 것은 깔끔하게 잘 지은 집들도 눈에 띈다.

나무들은 울창하지 않고 조그만 나무들 잡초들로 이뤄져 있는데....

논은 경지정리가 안되어 아직도 기계화가 안된 농사를 짓고 산단다.

장사로 가는길 두시간반정도 고속도로를 지나며 휴게소를 들려 화장실을 가고 다시 출발하며 드디어 장사에

도착했다.

 

장사공원...국립공원에 들렸다.

전차를 타고 20분간 한바퀴돌면서 공원을 둘러보았다.

공원에는 어린이 공원도 있고...호수와 나무가 어울어진 넓은 공원이었다.

임시정부청사가 잠시 있었던 곳을 가서 독립운동에 온몸으로 희생하신

김구선생님의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27년동안 중국에 머물며 독립운동을 하면서 장사에서 1년여 머물었다고

한다.

이때 이곳에서 머물때가 가장 좋았다고 회상한다고 한다.

중국에서 많이 도와주어 여러 가지로 편리하게 독립운동에 매진할 수가

있었던 것 같다.

f장사에서 마지막 관광코스인 유람선 관광...

식사도 이곳에서 하고 공연도 보는 관광이다.

 

밖의 야경은 별로지만 식사를 하면서 잠시 쉬어가는 관광인 이곳에서

조그만 행운을 갖었다.

시작했을때 5만원짜리 모자를 잃어버렸는데 마지막 행운권 추첨에서

시가 15만원한다는 그림을 상품으로 받은 것이다.

우리집 전화가 5자가 많아 5번을 선택했는데... 2등에 당첨되었다.

마지막 관광을 좋은 추억으로 남겨서 좋았다.

이제 공항으로 가고있다.

밤11시50분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간다.

남신이부부, 보우부부,우리부부가 함께한 장가계여행...

비가 와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언젠가는 다시한번 와보라는 하늘의

뜻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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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기록은 현장에서 직접 넷북에 관광버스 이동중에 작성한 여행 기록입니다.

제대로 된 여행기라기 보다는 제 삶의 일기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간 여행기입니다.

여행사진을 800컷정도 찍었는데 장가계 사진방에 거의 모든 사진을 올릴 예정입니다.

 

2011년 10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