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성거산 일주하다.
1월 두번째 토요일...
회사에서 오전근무하고 아내와 함께 성거산을 일주했습니다.
천흥저수지 뚝방에서 시작한 등산...국민은행 연수원가는 능선을 지나 성거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어제가 소한이었으니 날씨는 한겨울의 추운 날씨입니다.
성거산은 성거읍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저도 성거에 있는 회사에 다니다 보니 가끔 산을 찾습니다.
천흥저수지 뚝방에서 안내판을 따라 능선에 오릅니다.
성거 뚝방아래 동네입니다.
과수원도 있고 주로 밭농사를 하는 현장입니다.
사진기를 가지고 가지않아 모든 사진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입니다.
세상이 편해져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니 편리합니다.
산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아직 길에는 눈이 그대로 있습니다.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성거읍내...
성거읍은 포도 농사로 유명합니다.
큰공장은 없고...우리회사가 위치한 천흥공단에 몇개의 대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skc, p&g, 해태, 동아건설등등....
6년전에 이곳에서 일할때와 지금이나 크게 변한게 없는 도시...성거읍입니다.
이곳의 인물중 한명은 이봉주 마라톤 선수입니다.
그의 고향동네 앞에 이봉주로라는 도로가 있을 정도로 유명하죠.
아래사진은 국민은행 연수원입니다.
경치좋은 이곳에 연수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에 길을 잘못들어 이곳에 들어간적이 있는데... 체육관,골프연습장...시설이 좋습니다.
국민은행 여자농구단 선수 숙소겸 체육관이 이곳에 있어 시합을 합니다.
유관순 체육관에서 농구경기를 하다가 현대 배구단에게 쫒겨나 이곳에서 시합을 합니다.
성거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해발 579미터...그런대로 높은 산입니다.
능선을 따라 오르니 뚝방에서 이곳까지 1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태조산능선을 따라 이곳에 오고 위례산을 거쳐 안성 서운까지 산맥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삼국시대에는 삼국 접경지역으로 산성이 이곳저곳에 있는 걸 확인합니다.
성거산에서 바라본 태조산 줄기...광덕산 오서산까지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산이 많은 국가입니다.
높은 산이 없는게 흠이지만 산이 많다보니 온 국민이 산을 좋아합니다.
역시 자연과 호홉하는게 건강에 좋다고 하니...
성거산 정상에 있는 공군부대....
온 정상에 군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보기가 흉합니다.
언제 좋은 정상자리가 시민들 품으로 돌아올런지....
아마도 축구장 넓이보다 더 넓은 정상이 펼쳐질 겁니다.
하산길은 임도를 택했습니다.
응달에는 눈이 그대로 있고...양지는 바짝 마른도로... 최근에 개통한 임도입니다.
길이 산 중턱을 가로질러 가는게 산책하는데는 그만입니다.
천흥저수지가 꽁꽁 얼었습니다.
가운데는 위험하고 저수지를 가로질러 걸어가보았습니다.
얼음이 꽁꽁얼어 안전하기는 한데... 위험해서 조심 조심 가로질러 왔습니다.
아내는 빙빙돌아서 오고....
역시 사내는 사내라고 합니다.
뚝방에서 내려가는 길은 새로 개설된 계단으로 내려갔습니다.
작년까지도 없었는데...편리하게 만들었더군요.
다시 성거읍내 품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사람사는 냄새...농촌의 향기가 묻어나는 동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