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거 회사근처의 아침텃밭...
아침 텃밭이 생겼습니다.
회사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곳...바로 회사텃밭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고구마, 토마토에 물주며 아침 농사를 짓습니다.
회사앞에 있는 과수원 아저씨가 돌아가시면서 포도 과수원이 2년째 농사를 방치하고 있습니다.
그옆에 있는 밭도 놀고 있어 어느날 아주머니를 보고 제가 텃밭에 고구마좀 심겠다고 했더니 허락을 해주셨습니다.
놀고있는 땅을 활용하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심은 고구마와 토마토 밭....
오늘 6월9일 고구마 싹을 모두 심었습니다.
기계농사가 아니라 삽으로 파서 만든 밭두둑들...조금은 엉성하지만 이제 잘 키우는 일만 남았습니다.
오늘에서야 고구마 싹을 다 심었습니다.
물론 우리집 보일러실에서 키운 고구마 싹입니다.
아마도 싹을 샀으면 5-6만원어치 정도 되었을 것이지만 자급자족한 고구마싹...
올해 수확량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한줄은 토마토만 심었는데...
대추토마토를 많이 심었습니다.
주렁주렁 대추처럼 열리는 방울토마토입니다.
생명력이 강한 고구마와 토마토를 심었습니다.
회사 사람들, 밭주인,제가 골고루 먹어야겠지요.
한 여름 더위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월초인데 세상은 사상초유의 가뭄으로 시달리던 농부들의 가슴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엇그제 만난 초등동창인 농부...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니 허리가 구부려 걷는 모습입니다.
고달픈 농부를 보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아프더군요.
요즘 시골은 감자꽃이 피고 있고 곧 수확이 있을 것입니다.
나같이 게으른 농부는 고구마 심기가 끝나가고있습니다.
과수원 한켠의 빈 밭울 일구는 나....
회사에서 틈틈히 나와 땅을 파고 모종을 심었습니다.
죽어가던 모종들....물을 주면 햇볕이 아무리 뜨거워도 생명력을 뽐내며 꽃을 피우고 있더군요.
자연의 무서운 이치... 물을 주어야만 생명을 유지하는 식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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