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아내의 밥상 후편...

이영로 2012. 7. 17. 20:38

어제에 이어 후속편...아내의 저녁밥상 소개입니다.

오늘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평범한 밥상입니다.

오늘도 어제의 일상과 비슷합니다.

5시 반 칼퇴근에 골프연습장...어제는 집으로 왔지만 오늘은 회사 텃밭에 들렸습니다.

토마토와 고구마밭으로 되어있는 회사앞 텃밭...제땅은 아니지만 그동안 애지중지 키운덕에

잘 자라고 있습니다.

 

고구마가 이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동안 가뭄으로 목숨만 유지하다가 갑자기 장마철이 되면서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옆에 있는 토마토도 제키만큼 자라서 순잡이를 해야 하는데 그대로 두었더니 풀과 함께 열매도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역시 수확의 기쁨이 너무 좋군요.

아마도 이맛에 농사를 짓는 것 같습니다.

 

대추 방울토마토가 한참 익어가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오늘 수확한 토마토입니다.

세수대야로 가득입니다.

잘 생기지는 않아 상품가치는 없지만 완전 무공해 토마토입니다.

아침마다 갈아먹는 재미입니다.

이제 아내의 저녁밥상입니다.

어제 없는 것...비듬나물입니다.

왜 없느냐고 했더니 다 먹었답니다.

내일 퇴근길에 꼭 들려 비듬나물 사올 겁니다.

새로나온 반찬, 가지무침입니다.

오늘도 꿀맛으로 먹었습니다.

정성으로 만든 아내의 밥상...

역시 최고의 밥상입니다.

주로 채식위주로 하는 우리집 식단, 아내의 현명한 요리로 식구의 건강은 좋아집니다. ㅎㅎㅎ

오랜만에 우리집 밥상을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