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중구 결혼식에서
작은형님 큰아들 중구가 결혼했습니다.
중구는 결혼할 나이가 차고 학벌 직장 모두 좋은 조건이라 언제쯤 결혼하느냐가 가장 관심이 많았던 조카였습니다.
드디어 오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강남구청역근처 S컨벤션 웨딩홀에서 오전 11시라 아침 일찍 천안을 출발했습니다.
마침 어머님이 우리집에 오랜만에 오셔 하루밤 주무시고 같이 동행을 했습니다.
10시반경에 도착해서 형님 가족을 만났습니다.
형님내외, 이번에 결혼하는 중구, 작년에 형보다 먼저 결혼한 중훈이내외가 하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잘생긴 중구가 오늘따라 너무 멋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행복한 날이라 표정도 밝고 명랑한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01 |
02 |
03 | ||
어머님이 가장 앞자리에 자리를 하고 손자 입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드디어 신랑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
표정이 너무 밝은 신랑 중구... 많은 사람들이 축복해주고 있습니다. |
요즘 결혼식에서 가끔 보았던 주례없는 결혼...
바로 조카 중구 결혼에서도 주례가 없이 신랑신부 아버지가 아들과 며느리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형님은 옛날 맥아더 장군이 자식에게 부탁하는 기도의 말로 주례사처럼 신랑신부에게 좋은 말을 해주었습니다.
말을 잘하실수 있을까 조마조마 했는데 역시 경륜이 말해주었습니다.
현재 대학 강단에서 3년째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이신 형님이라 무난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주례 전문 교수님이 되시는 것은 아닐까? ㅎㅎㅎ
이어 신부 아버님의 격려의 말과 부탁을 말씀을 듣고...
어느 결혼식에서나 있었던 축가의 주인공은 바로 신랑 중구가 맡아서 했습니다.
신부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합니다.
노래를 너무 잘부르는 중구...
예전부터 가족끼리 노래방에 갔을때 이미 중구의 노래실력을 알고 있었기에 기대를 했는데 역시 잘 합니다.
노래 제목은 잘 모르지만 메로디 가사가 신부에게 잘 어울리는 노래라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신부를 행복하게 해준 신랑의 노래선물입니다.
우리가족을 행복하게 만든 조카 중구 결혼...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축복하고 축하합니다.
작은형님은 두아들이 모두 결혼시키고 마음이 홀가분하고 최고로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제... 중구는 예쁘고 착한 신부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갈 것입니다.
형님이 그랬듯이 자식을 낳아 잘 키우는 것...이제 결혼하고 대를 이어 가겠지요.
결혼식이 끝나고 가족사진 찰영...
두가정이 한가족으로 되는 혼례...
그래서 결혼은 또 하나의 출발이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혀 다른 가정 환경에서 자랐지만 이제는 하나가 되는 과정, 첫단계가 결혼입니다.
이제 중구나 며느리되는 신부나 두 가정을 오가면서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경험하는 행복한 나날이 되것입니다.
두아들만 키운 형님...
이제 두아들을 결혼시키면서 며느리로 맞은 두딸을 식구로 맞았습니다.
아무래도 여자가 적었던 집안의 분위기가 좋아질 것입니다.
두 며느리가 형님부부에게 새로운 활력과 행복을 선사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6식구로 늘어난 형님 가족...
새로운 가족을 보면서 참 삶이란게 나이가 들면서 이런 가족 대행사가 있어 살아가는 기분이 새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한번 중구 결혼을 축하하면서 언제나 서로를 위하는 행복한 가정이 되길 기원합니다.
형님에게도 축하인사를 다시 한번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