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노후는 즐겁고 행복해야 합니다.

이영로 2013. 6. 30. 21:11

노후준비는 잘되고 있는지...

친구들이 이제 은퇴의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동창중에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퇴직하고 이제 교직에 있는 친구도 내년부터 퇴직입니다.

공무원은 60세,61세되면 퇴직, 교직은 62세, 그나마 대학교수로 있는 대학동창들은 아직 몇년 더 남아있습니다.

대부분 이제 퇴직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 요방리 약수터에 갔더니 50대 중반의 남자가 약수를 담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중 아버님은 돌아가시고 어머님은 75세이신데 등산을 다닌답니다.

약수터에도 같이 오던중에 걸음이 늦어 조금 있으면 도착한다고 하더군요.

 

조금 있으니 어머님고 그 가족들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홀로 되시 75세 어머님을 모시고 가족들이 간단한 약수터 나들이를 하고 있느 것입니다.

약간의 간식거리를 가지고 형제들이 같이 온 것 같았습니다.

다른 형제도 언제 도착하냐 하면서...

아래사진은  흰머리가 가득한 노년부부가 쉼터에서 앉아있습니다.

나이로 보아 70정도 되보이는 부부는 조금전에 마주치며 인사를 나누었던 노부부입니다.

같이 등산할수 있는 노년부부... 다정해 보이고 좋습니다.

먼저 자식들과 함께한 홀로된 어머님과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남편이 죽으면 자식들이 그자리를 채워주려 노력하지만 과연 그자리가 채워질까요?

아래사진은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입니다.

뒷산에 매일 혼자 오전에 올라오셔 쉼터에서 맨손운동하고 내려가는 노인이십니다.

내 추측에는 거의 팔순 노인 같은 분 같습니다.

허리가 꾸부정하고 지팡이로 의지해서 걷기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 팔순노인임에 틀림없는데...

그래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시고 계셔 건강하게 보였습니다.

혼자서도 자기 자신의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누가 대신 아파주는 것도 아니도 자신의 건강은 본인만이 지킬수 있는 것입니다.

 

노인되는 과정...누구나 가는 인생 코스중 하나지만 지팡이로 의지해서 걷는 모습을 보면 쓸쓸하기 그지없습니다.

 

2011년 통계청에서 조사한 한국남성 평균수명은 79세이고 여자는 85세라고 합니다.

남자들은 60세경에 은퇴하면 20년정도 노후생활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평균수명이 늘어날 것을 계산하면 30년정도 노후생활 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30년동안 무엇을 할 것이고 어떻게 일상을 보낼 것인지... 그동안 쓸 자금은 어떻게 해야할지 설계를 하는게 현명할 것입니다.

고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친구는 내년 2월 퇴직예정인데 연금을 370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반정도는 연금으로 받고... 반은 일시불로 목돈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목돈이 얼마되는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1-2역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시불로 받는 이유는 아직 아들도 결혼하지 않았고 땅도 좀 사서 여려가지로 활용해야 겠다고 합니다.

나름대로 연구해서 연금을 활용하려 하는 것입니다.

 

노후를 연구한 사람들이 발표한 것을 보면 노후의 자금은 현재의 돈가치로 볼때

생활비로 100만원, 사회적 심리적 만족비용 120만원,  건강유지비 30만원 ,  합계 250만원이면 살아간다고 합니다.

교장친구도 이런것을 감안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길은 여러갈래입니다.

산에가다보면 삼거리 길이 나옵니다.

한쪽길은 언덕길인데 그 언덕을 힘들게 올라가면 좋은 전망이 나옵니다.

다른길은 평범하지만  길이 좋지않습니다.

우리의 삶도 항상 삼거리를 만나듯이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이길로 갈것인가?

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결정합니다.

노후 대책...이제 우리 친구들 발등의 불이 되어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어논 돈과 연금줄이 노후생활을 안정적으로 받쳐줄 것인지....

공무원과 교직으로 퇴직한 친구들이야 연금으로 충분히 생활해 나가겠지만 국민연금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나름대로 다른 대책을 갖고 살아갈 것입니다.

너무 욕심내지 말고 담담히 결정할 사항이 오면 현명하게 대처하길 바랄뿐입니다.

이곳에서 나오는 돈 어떻게 하라고 말하기는 곤란합니다.

 

 

노후생활을 텃밭만 가꾸며 살것인가?

아니면 등산과 낚시 취미로 하루를 보낼 것인가?

너무 단조롭고 무기력할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텃밭이 가장 좋은 것 같기는 한데...앞으로 계속 노후생활은 연구대상입니다.

무엇을 하며 노후를 보낼 것인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