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여행 후기
동해 무릉계곡에서 두타산, 청옥산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영로
2013. 8. 9. 07:02
등산일시: 8월2일
등산코스: 무릉계곡- 두타산성-대궐터-두타산-박달령-청옥산-삼협사-무릉계곡
등산시간: 11시간
날씨는 흐르고 안개...간간히 내리는 빗방울로 우비를 쓰고 등산했습니다.
환갑이 넘은 나이에 무리라고 생각했지만 체력시험을 할겸 또 산이 주는 유혹을 견딜수가 없어 1300미터 고지를
하루에 두개를 정복했습니다.
두타산 정상높이 1387미터. 청옥산 정상높이 1403미터로 만만히 볼산이 아니었지만
왜그리도 두산을 한번에 갈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2013년 여름휴가 강한 추억을 남기기 위한 몸부림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산행을 하며 간간이 만난 부부들...휴가철이라 그런지 산악회 일행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산을 좋아해서 같이 추억을 만드는 동행자들이라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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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그야말로 힘들었습니다.
우선 바가와서 길이 미끄럽고 돌뿌리 나무뿌리에 넘어지기가 쉽기때뭉에 조심하여 산행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아마도 두시간 정도는 단축이 되었겠지만 정말 장거리 산행을 감행한 것은 산이
소나무 숲으로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몇백년된 소나무들이 줄지어 있는 산길은 장거리 산행을 유혹하였습니다.
정말 기억에 남는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