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아버님과 증손자와 만남

이영로 2014. 3. 11. 06:41

지난 주말 부천의 식당에서 만남이 있었습니다.

아버님이 조카 중훈이 아들 서진이를 만난 것입니다.

생후 5개월여 되는 서진이와 첫만남입니다.

91세의 아버님이 그래도 장수하시는 덕에 증손자를 만나고 뜻깊은 날 같습니다.

서진이는 처음보는 증조 할아버지를 낮가림없이 쳐다보고 있습니다.

누구세요?

지는 이서진이에요.

태어난지 5개월뿐이 안되고요.

엄마 아빠 사랑받고 잘 자라고 있어요.

제 할아버지랑 많이 닮으셨네요...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장수를 하면 이렇게 증손자를 보게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과연 우리세대도 가능할런지....

결혼년령이 자꾸 늦어지고 애를 낳지 않는 시대가 되다보니 대가 끊기기도 할겁니다.

 

 

 

아버님이 요양원에서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로 집에 계실때보다 건강유지를 잘하고 계십니다.

자식들이 모시지는 못하지만 장수하셔서 여러명의 증손자를 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