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세상에 노력과 인내없이 얻어지는건 없다

이영로 2014. 7. 3. 19:59

어디냐구요?

제농장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평택에 있는 블루베리 농장입니다.

아내가 동네사람과 함께 이농장으로 블루베리를 구매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주렁주렁 열린 블루베리...

이곳에 가서 배터지게 먹었다면서 블루베리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두번에 걸쳐서 20킬로 정도는 사왔습니다.

1킬로에 만오천원 주었습니다.

시집간 딸녀석에게 주고 우리집에서는 갈아먹고 생으로 과일처럼 먹습니다.

노화방지, 시력회복에 좋다고 해서 다량구매를 했지요.

 

시골에서 요즘 블루베리 농사를 많이 짓고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히 성공하는 농사는 아닌것 같습니다.

거름을 보면 일반거름이 아닙니다.

퇴비도 아니고 나무거름, 톱밥종류의 거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수입해서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출근하는 성거주변에도 요즘 포도농사를 그만두고 블루베리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어느날은 콘테이너 박스가 있어 뭔가 했더니 바로 나무거름을 수입한 것이었습니다.

 

 

 

블루베리 나무를 세그루를 구입해서 뒷뜰에 심었는데 현재 두나무는 죽어가고 한나무만 목숨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간단히 거름을 주고 물을 주면 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역시 특별한 나무라 관리를 잘해야 크지 그냥 내버려두면 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런 원리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뭔가를 하려하면 그만한 투자와 노력, 인내가 들어가야 열매를 열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농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뭔가를 심어놓고 매일가지 않으면 그 작물은 크지 않습니다.

관심을 보이고 한번이라도 만져주면 그 다음날 더 큰 것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자식에 대한 것도 관심과 사랑이 중요하듯이 말이 없는 작물도 똑같은 것입니다.

 

이 블루베리농장도 농장주인부부와 아들이 몇년에 걸쳐 노력을 투자하고 인내로 기다려 이런 풍성한 열매를 열리게 한 것입니다.

최근에 블루베리 농장이 많아지면서 가격은 떨어졌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모양입니다.

얼려놓으면 장기간 보관도 가능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꾸준히 먹어볼 생각인데...먹어보면 과연 눈이 좋아질런지 효과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