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로의 농사일기
장마철에 살아난 호박...옥수수
이영로
2014. 7. 25. 13:24
호박과 옥수수밭입니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호박과 옥수수가 살아나기 시작하며 꽃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버려진 포도밭에 호박과 옥수수를 심었는데 그동안 비가 안와서 그저 생명만 붙어있었습니다.
역시 비는 꼭 필요합니다.
농부가 비를 기다리는 것은 사람들이 목이말랐을때 물을 마시는 것과 똑같습니다.
사막땅에 식물이 자라지 않는 것은 비가 없기 때문이지요.
비와 해... 식물에게는 꼭 필요한 양분들입니다.
올해 농사는 그런대로 풍년입니다.
토마토 농사는 작년과 비교해서 풍족하게 따먹고 있습니다.
우리식구들 과일을 안사먹고 살정도로 따다 먹고 있습니다.
장마철이 되어 비가 자주 와줘서 고사일보직전이던 호박이랑 옥수수 드디어 신나게 큽니다
우리들 이젠 살았슈~~
가을까정 호박 많이 열게 할게요...말하는 듯 합니다.
여름은 절정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해가 있을때는 밖에 있기 곤란할 정도로 더위가 우리 몸을 괴롭게 합니다.
흐릴때나 밭에 나가 작물들을 돌보곤 합니다.
이제 앞으로 보름정도가 여름의 절정으로 달려 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