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기

해발 4007미터 구체구 산능선 서다

이영로 2014. 8. 9. 06:51

구체구 황룡을 가기위해 버스는 고개를 넘고 넘어 해발 4007미터의 고지의 전망대에서 잠깐 쉬었다.

해발 4007미터....

태어나서 가장 높은 곳에 서있다는 기분이 새롭게 태어났다는 기분이 든다.

작년에 유럽여행에서 용프라우 정상이 3000미터가 조금 넘었던 기억이 있는데 해발 4000미터는 상상을 초월한다.

팀원중에는 벌써 고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얼굴색이 변한 사람에게 가이드가 걱정되어 확인하며 산소통을 준비하여 준다.

이산의 정상은 5588미터의 능선의 한줄기인 모양이다.

이곳을 넘어서면 황룡이라는 구체구의 주요 관광지가 나온다.

구체구 황룡은 해발 3500미터 정도 되는 고산지대로 중국사람이면 평생 한번 와보고 싶어하는 곳이란다.

물과 석회석... 퇴적물이 만들어낸 에머랄드빛 연못들...고곳을 보기위해 이고개를 넘어간다.

 

이곳 전망대도 티베트인들의 전통 가옥들이 보인다.

화려한 색깔의 깃발들이 뜻하는 것을 가이드가 설명을 했으나 무슨내용인지 모두 잊어먹었다.

티베트민족의 특징중 생각나는 것은 일처다부제(一妻多夫制)라는 것...

한명의 여자가 여러남자를 거느리고 산다는 전통인데...이는 결혼비용을 아끼기위해서란다.

여러명의 형제가 있을때 한명만 결혼하여 여자를 얻고 다른형제들과 같이 산다는 전통인데 흥미로워서 기억이 남는다.

자식을 낳으면 어느형제의 자식인지는 구분하지않고 잘 키우고 산댄다.

티베트인들은 태어나면 세번 목욕을 한다.

태어나면 차가운물로 목욕을 시킨후 병들어 죽으면 이험한 산악지대에서 살 운명이 아니라고 포기하고 병들지 않고 크면 키운다는 것이다.

죽으면 그때 목욕을 하는데 목욕후에서 스님에게 시신을 넘기고 스님은 시신을 새들이 잘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가이드의 이야기가  새롭다.

 

 

고산지대이다보니 큰 나무는 없고 초원만 펼쳐진다.

가끔 야크들이 풀을 뜯는 풍경을 볼수있다.

고산지대에서 잘 사는 야크는 이지방의 특색있는 축산업이다.

 

 

 

 

 

 

 

 

해발4007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