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를 울렸던 KBS 걍연100℃

이영로 2014. 8. 27. 19:10

 

KBS 강연 100도씨를 시청하곤한다.

일요일 저녁 8시경에 시작하는데 기회가 되면 시청하는데 지난 일요일 이종순씨 이야기에서 눈물이 절로 흘러내렸다.

사랑하는 아들의 교통사고... 이어서 자신의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는다.

특히 인천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 대학생활을 하다가 어느날 저녁 목포집으로 연락이 온다.

아들이 교통사고로 입원했는데 올라오라는 것이다.

크게 다치지 않았겠지 하고 올라오니 경찰서에서 보자고 해서 가보니 사망했단다.

붙임성이 있어 엄마에게 잘 안기던 자식이 죽음으로 다가오니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사고는 동료학생의 차에서 신호운반하다가 버스에 뒷부분을 들이받쳐ㅜ뒷자리에 앉아있던 아들이 뇌를 다쳤던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 부모보다 먼저 죽게 되면 그어느 슬픔보다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게 된다.

아마도 가장 큰 불효는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것이다.

 

교통사고를 낸 사람을 직접 보고 싶다고 해서 경찰서 앞을 나오니 어느 노부부가 무릎을 꿇고 있더란다.

바로 교통사고를 낸 아들의 부모...

그부부도 자식의 엄청난 사고에 얼마나 놀라고 힘이 들었을까?

이종순이 갑자기 그 부부의 입장이 자신의 입장과 똑같다는 것을 깨닫았단다.

그리고 모든 것을 용서해주었다.

자식이란 것은 어느 부모에게나 참으로 고귀한 존재....

그 무엇...목숨과도 바꿀수있는 귀중한 보물이라는 것이다.

눈물은 바로 사고를 낸 부모를 만난순간을 설명을 할때 흘러내렸다.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식을 죽을때까지 끌어안으며 살아간다고 생각된다.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생각하면 용감하게 다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다시 일어나게 만든 건 남아있는 주변의 가족들의 사랑...

죽어 하늘에 간 자식에게 자신이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용기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것을 잃었다 생각하고 절망하고 살아가는 것보다 더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먼저간 가족들이 원하는 것일게다.

가족애로 뭉쳐지면 힘은 몇배가 된다.

살아가는 원천은 바로 가족이다.

다시는 눈물을 보이지 않겟다고 다짐하고 살아간다는 이종순씨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종순씨 아버님도 딸이 다리를 잃었다는 슬픔의 충격으로 건강하던 분이 갑자기 모든 의욕이 꺽이면서 돌아가셨단다.

평범하게 잘살아가던 딸이 격는 고통을 보니 자신의 아픔이라 생각하니 노인에게는 큰병이 되었던 것이다.

가족의 관계가 그렇게 끈끈한 것이다.

누군가 아프고 큰일을 맞으면 모두 일어나 도우려 하는 것이 가족관계같다.

그 무엇보다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고 효도라 생각된다.

자식도 건강하게 사회생활 잘해나가면 그것이 최고의 효도이고

부모를 맘 편히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