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4형제 덕산 산소모임
이영로
2015. 6. 28. 21:10
유월의 마지막 일요일...
우리 4형제가 덕산 산소를 찾아갔습니다.
울창한 풀밭을 간단히 베고 조상님께 절을 올립니다.
이제 모두 60대 노인들이 되었습니다.
막내동생이 올해 회갑, 큰형님은 내년에 칠순이 되는 나이가 되십니다.
세월이 벌써 우리 형제를 노인의 세계에 내몰고 있습니다.
누구도 거역할수없는 현싷ㄹ을 받아들여야 하겠지요.
저희 산소는 유난히도 취나물이 많이 났습니다.
고사리도 많이 보이고 봄에 오면 취나물을 어지간히 바구니에 담아갈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소가는 길에 참나무 하나가 가지가 부러져 있어 큰형님과 우리형제들이 톱으로 베어내어 길을 내고 있습니다.
나중을 생각해서 미리 길을 확보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명당자리 남연군묘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산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산소에 올때마다 들리곤 합니다.
사방이 큰산으로 둘러쌓여있고 앞쪽은 탁트인 정말 임금이 나올 명당자리입니다.
4형제가 기념찰영을 했습니다.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인생을 기약하면서 말입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