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딸이 산후조리를 끝내고 아기와 함께 집으로 오다.
이영로
2015. 10. 21. 20:56
외손주가 태어난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딸녀석이 산후조리원에서 지내고 집으로 돌아오는날...
아침 일찍 아내는 이런저런 음식을 만들어 가지고 미리 딸네집으로 갔습니다.
점심때즈음 딸과 사위, 외손주가 아파트로 들어왔답니다.
반가움에 다가간 아내...
잠을 자는 외손주를 한참이나 쳐다보았답니다.
그렇게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고 하면서 남들이 손주자랑하는거 이해가 된답니다.
엄마 모유를 먹고 편안하게 자신의 집에서 잠은 자는 녀석이 너무 평화롭습니다.
이제 조금 더 크면 엄마속을 뒤집어 놓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만은 최고로 귀엽고 잘생긴 자식이라고 합나다.
이제 엄마의 길로 들어선 딸...애가 커가면서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게 될겁니다.
자식을 키워봐야 부모의 은혜를 깨닫는다고 하지요.
보름전에 새상에 나와 첫걸음을 시작한 외손주...
이제 자신의 집에서 무럭무럭 자라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