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로의 농사일기
일주일 만에 가본 텃밭에서.
이영로
2016. 5. 12. 20:12
자전거 타다가 다친 다리땜에 텃밭에 일주일동안 못가보았다가 오늘 들렸다.
상추는 수확철이 지나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참외와 토마토는 이제 제대로 자리를 잡아 잘 크고 있다.
특히 토마토는 순을 잡아줘야 하는데 멋대로 크고 있어 내일이나 주말에 시간을 내어 작업을 해야한다.
일주일 동안 시금치는 무성하게 자랐다.
이미 수확철이 지나 조금있음 대가 올라와 꽃을 필 것이다.
양파와 감자도 잘 크고 있다.
아마도 다음달 수확하면 얼마나 나올런지 궁금하다.
작물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주인의 손길만큼 크고 정성만큼 열매를 맺는다.
발길이 뜸해지니 이들도 주인의 손맛을 잊었는지 제대로 크지 않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