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발칸반도 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하룻밤을 자다.

이영로 2016. 6. 6. 15:36

어제는 항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뉴브강을 끼고 있는 호텔인데 조용하고 좋았다.

특히 아침식사는 빵과 요구르트 과일등으로 때웠는데 지금까지 묵은 호텔아침식사중에 최고로 생각된다.

요구르트를 좋아해서 항상 호텔에서 아침식사할때는 2개를 먹는다.

빵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 다른사람에 비해서 더 먹는것 같다.

한국사람들중에서 한국에서는 빵을 안먹는데 이곳에서는 먹힌다고 한다.

빵맛이 한국의 방부제있는 밀가루를 쓰는 것보다 맛이 틀리다면서 말이다.

호텔 주위에는 나무도 많아 새들이 아침에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낭만적으로 들린다.

나이가 먹어 점점 감정은 무뎌지고 무너지는 느낌이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아도 그저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니 말이다.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유럽여행에서 부러운 것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이다.

맑은 공기와 하늘...황사가 없고 미세먼지가 없어 이들은 식당도 야외에서 거의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비가와도 이들은 그냥 맞고 가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만큼 산성비가 없다는 증거이고 자연에 대한 신뢰가 크다는 것이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고 커서 세계를 지배하는 인물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우리는 어디를 가나 마스크 끼고 다니는 사람을 많이 보는데 이곳에는 전혀 그런 사람들이 눈에 띄지않는다.

가끔 동양인이 눈에 띄는데 그녀는 바로 한국중년 여행객이 틀림없다.

한국에서 버릇이 되다보니 야외에 나오면 반드시 마스크를 끼는 것이다.

 

어제는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야경을 보았다.

국회의사당건물과 왕궁건물을 조명으로 빛쳐주고 있었는데 환상이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될정도로 세계10대야경에 속한다고 한다.

항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는 옛날의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게 특징으로 보인다.

밤이라 찬바람이 약간 불어도 유람선 밖에서 계속 있으며 사진을 찍었다.

한국사람들의 관광문화는 역시 요란스럽다.

유람선을 타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한국의 관광객들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