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학원에 다닌지 2주가 되어간다.
중국어를 시작한지 7-8개월 되어가는 것 같다.
학원에 나간건 바로 2주만 된다.
그동안 혼자 공부한다고 녹음기와 컴에 매달려 해왔는데 아무래도 모자른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학원을 선택해서 나가기 시작랬는데 역시 외국어는 학원을 다녀야 한다고 생각된다.
혼자 공부하는것도 가능하겠지만 동기부여에는 조금 모자른 느낌이다.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른 것 같다.
천안터미널 근처 통 중국어 학원에 나가고 있다.
스피킹 1단계에서 등록을 하였다.
선생님은 길림성출신의 노처녀로 생각된다.
한국말을 하긴 하는데 발음이 버벅거린다.
그래도 가르치는 것은 문제가 없다.
표션할수있는 것은 다하기 때문에...그런대로 문법도 체계적으로 알고있어 우리에게 잘 알려준다.
내반은 고3학생한명, 단대영문과 학생,그리고 나 3명이다.
여햑생들로 나름대로 학교에서 일년이상은 공부한 사람들이라 발음이 좋다.
거의 개인교사 수준으로 수업을 받는다.
몇일전에는 두사람이 안나와 나혼자 개인교습을 받았다.
처음보다 발음이 좋아졌다는 칭찬도 해주어 힘이 생겼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거의 정말 바쁘게 회사와 학원을 동행하며 살고있다.
처음에는 발음도 별로 안해보고 컴에서 화면을 통해서만 공부하고 녹음만 들은 사람이라 힘들었다.
읽는데 제대로 읽지를 못했으니 말이다.
그런대로 열심히 한 보람이 있어 듣는것은 그런대로 중국어 질문이 들어왔다.
말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스핑킹을 하는데는 읽어야 한다.
너무 읽는 것을 등한시 하며 공부를 해왔다는 것이다.
이제는 집에서 읽는데 30분은 투자를 한다.
읽는것을 들어본 아내가 웃음이 나온다.
영어하는 것 같이 들리기도 하고 웃음이 나온댄다.
웃거나 말거나 표현을 해야 외국어다.
외국어를 많이 공부해온 나...
학생때는 영어에 몰입을 했었다.
학원도 많이 다녔고 용산 미군부대에 가서 실전도 익혔다.
거의 영어에 미쳤다는 말도 들을 정도로 열심히 학생때 영어를 배웠다.
직장에 가서는 일본어를 했다.
학원도 다녔다.
회사에서 하는 강습도 일년여 들었다.
일본인과 업무도 하며 그런대로 실전에 강한 일본어 실력을 갖고있다.
이제 노년에 접어드는 나이에 중국어에 도전한다.
중국어를 하면서 바로 느끼는 건 젊음의 정열를 되돌아 오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뭔가 희망이 생긴다는 것일 게다.
할일이 많아지고 바빠진 내삶이다.
회사에서 끝나고 집에와 저녁먹고 학원으로 달려간다.
학생들과 3명이 개인교습으로 중국어를 배운다.
단국대 영문과 학생의 말....
나를 보고 동기부여가 된다고 한다.
즉 나같이 나이많은 사람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절로 중국어를 해야한다는 힘이 생긴단다.
나는 그들을 보고 힘이 나는데 말이다.
내가 다니는 건물은 1층에서 3층은 영어, 4층은 일본어, 5층은 중국어학원으로 구성되어있다.
학원에 다니면서 이 건물에 드나드는 사람들을 새롭게 본다.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 이 늦은 시각에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다른공부를 하고 회사에서 일하고 저녁에 자기자신의 늘력향상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이 진정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자신과의 싸움인 외국어 학습...
이제 중국어에 빠졌다.
새로운 삶의 징표가 되어버렸다.
어찌보면 삶의 목표가 되었다고 할수 있다.
내년정도에 자유여행으로 중국을 갈 수 있는게 목표다.
중국어 정말 재미있다.
영어만큼 힘들지만 한번 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