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고종사촌 동생아들 결혼식

이영로 2017. 11. 20. 10:18

장리 작은고모 막내아들인 철환이 둘째가 장가 간다고 해서 서산 예식장에 가보았다.

큰형님이 서울에서 내려오셔 같이 동행했고 둘째형은 버스편으로 서산까지 내려왔다.

벌써 애들 셋을 모두 출가시키는 철환이는 행복한 표정으로 하객들을 맞고 있었다.

고모부가 일찍 돌아가셔 5남매를 키우시는 고모를 우리는 오랫동안 지켜보았다.

4형제 아들을 모두 잘 키워 이제 그 손자들이 결혼하는 모습을 고모를 대신해서 우리가 보는 것이다.

자식들을 키우면 출가시키는일이 아마도 커더란 일이다.

잘 키운 둘째가 결혼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우리도 행복하다.

 

 

결혼식장에서 큰소리로 대답하는 신랑...

역시 셩격이 너무 활달하여 사회생활을 잘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람은 명랑하고 활발한 셩격이 좋다.

우리집 식구들 모두 내성적이라 그게 불만인데 오늘 신랑은 성격이 활동적이고 적극적이다.

친구들도 많은 것으로 보였다.

 

 

 

 

서산에서 있었던 철환이 둘째 결혼식...

결혼식 내내 고모님 얼굴이 자꾸만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옛날 우리를 맞아주던 그 모습이 생생하다.

막내아들 손자가 결혼하는 모습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