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로의 천안생활

어느덧 한여름은 지나고 있습니다.

이영로 2021. 8. 18. 04:55





그 뜨꺼운 한낮더위, 조금만 움직여도 땀방울이 맺히던 삼복더위는 지난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낍니다.
아침 새벽에 도솔구장으로 나가 운동을 한지 한달여 되갑니다.
밝게 켜진 가로등으로 야간공까지 겹들이면 새벽 파크골프하기에는 제격입니다.
새벽 2시부터 나와서 공을 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노인들이 새벽잠이 없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 5시에 나가면 또래의 부부와 파크골프친구가 나와 있어 한팀을 이뤄서 좀 치다보면 아침이 밝아옵니다.
야간공을 일반공으로 바궈서 칠때쯤이면 벌써 구장은 동호인들로 꽉차기 시작합니다.
낮에는 덥다보니 아침 저녁으로는 사람들로 붐비는 현상이 계속되더니 요즘들어 조금씩 아침운동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을 봅니다.
그대신 낮시간대에 구장에 사람들이 공을 치는 것을 볼수있습니다.
나이가 드신 여러사람들....거의 제나이 또래들 그리고 아내나이 또래들...열심히 운동을 합니다.
잔디밭을 몇시간을 걸을수 있다는 것은 우리같이 나이들은 사람들에게는 행운입니다.
그것도 하루종일 말입니다.
우스개소리로 종일반이 있습니다.
거의 하루종일 구장에서 사는 매니야들입니다.
아내도 그중에 한명이지요.
좋은 사람들 만나고 웃고 떠들면서 잔디밭을 걸으며 운동할수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아침에 나가고 저녁때 한번 더 나가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져녁때 나가면 주로 천원짜리 내기골프를 칩니다.
한홀 한홀 네명중 꼴찌가 일등에게 천원을 주게됩니다.
일등이 두명, 꼴찌가 두명이 나오면 무효가 되다보니 18홀을 돌더라도 천원 이천원정도 잃게 되거나 따다보니 재미있어 시간가는줄 모르게 어울립니다.
시간이 흐르는 지금 모든사람은 늙어간다.
언젠가는 저세상으로 가는 우리몸... 그래도 건강하게 잘 늙어가려면 운동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노화를 천천히 그리고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는 방법을 터득하며 살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부부는 그래도 이런 파크골프라는 운동을 찾은게 행운이라고 믿으며 살아갑니다.
그것도 우리동네에 있어 자전거타고 10분거리...그곳에 가면 항상 사람들, 동호인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제 운동하고는 다른이야기입니다.
우리집 경제사정 이야기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 우리집도 대단합니다.
학교 대면수업이 없다보니 월룸방이 나가지 않아 예년의 30프로 수입뿐이 안됩니다.
방 30중 10정도만 나갔고 나머지는 공실입니다.
그래도 그것만으로 생활은 되니 다행이지요.
반지하 방들이 비어있다보니 여름내 방안이 곰팡이로 벽과 천정이 가득하길래 정말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생각해낸게 벽지페인트...그작업을 여름내내 시간날때마다 작업을 해보니 정말 효과가 있습니다.
아마도 내년이 되어야 완전한 효과를 알수있지만 그런대로 성공적인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벽지를 뜯더내고 작업을 혼자만 조금씩 하다보니 방 두개가 끝나고 세개째 하고 있는데 그런대로 만족하며 곰팡이 방지 대책을 해결하는데 한여름을 보냈습니다.
이야기가 운동이야기에서 엉뚱한 곳으로 샛지만 그게 제가 사는 이야기이지요.
또 한가지... 지난번 전기 기능사 자격증 취득하는데 성공을 했지요.
이번에는 승강기 기능사 자격증 준비를 혼자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하루 한시간 정도만 투자를 하고 있는데 시험 접수를 9월초에 하면 집중을 해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