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동창 이야기

중학동창들 수덕사 산채식당에서 만나다.

이영로 2022. 7. 18. 08:12









실로 오랜만이다.
코로나로 모임을 중단한지 2년넘게 못만나다가 만나는 것 같다.
그동안 조금은 변화가 있는 동창들... 영화가 아파서 못나오고 몇몇은 일이 있어 참석을 안하다보니 14명이 참석을 하였다.
영화는 많이 아픈모양이다.
젊었을때 술을 좋아했는데 그것때문일까?
교사로 교장으로 장학사로 평생을 교직에서 보낸 친구는 술을 좋아했었다.
총각때 홍성에서 경용이랑 같이 만난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술을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술을 좋아하면 늙으면 분명 신호가 온다.
하루라도 더 살고 건강하게 지내려면 술을 멀리하고 운동을 해야한다.
가끔 술에 중독된 사람을 보게된다.
특히 안주없이 술만 먹는 사람은 그렇지않은 사람보다 더 빨리 병이 찾아오는 것 같다.
나이먹고 병으로 고생하며 자식들 고생시키는 것보다 건강하게 지내다가 저세상으로 가는 것이 노인들의 마지막 희망같다.
동창회 하는 토요일 오전에는 서산 파크골프장에서 36홀 두바퀴돌았다.
초등학교 동창 해자부부를 만나고 큰형님 중학교 동창 기섭이 형도 만났다.
기섭이 형은 해미클럽장으로 파크골프를 이끌어 가고 있었다.
서산 파크골프장을 볼때마다 천안시의 파크골프장의 부재를 한탄한다.
서산하천은 풍세하천에 비하면 너무 열악한데도 36홀을 만들었다.
그것도 몇년전에 말이다.
풍세천, 광덕천은 그야말로 서산 하천에 비하면 할아버지꼴로 너무 넓고 좋은데 천안에는 전용파크골프장이 없다.
용섭이하고 같이 라운딩하면서 들었는데 이곳을 만들때 서산협회장,부회장과 지금 서산시장인 이완섭시장을 만났다고 한다.
회원도 이백명 안될때인데 노인북지차원에서 36홀을 만들어 주면 어떻겠는가 건의를 했는데 바로 승락을 해주었단다.
시장의 의지만 있으면 모든게 되는데 천안시장은 그런 의지가 없다.
박상돈 천안시장을 만나면 할 이야기가 많은데 나같은 경우 강경하게 말이 나오니 협회에서 나를 배제하고 만나려 하는 것 같다.
부회장이라는 직함이 있으니 언젠가는 만나겠지만 한번 망신을 주고 싶을 따름이다.
당신같은 시장을 천안시 파크골프인들이 만나서 이고생을 하며 다른구장을 구걸골프치고 있다고 말이다.
서산시는 560명 회원뿐이 안되지만 앞으로 증가를 대비해서 36홀을 또 계획하고 실행하려 한다는 서산시를 보면서 다시한번 천안시를 원망하게 한다.
1500명 되는 회원들이 갈곳이 없이 이구장 저구장 구걸골프를 치러 다니는 천안시 파크골프회원들... 어찌보면 불쌍하다.
시장을 잘못만나 천안사람들은 이런 망신을 당하며 살고있다.
고향 파크골프장에서 중학교 동창 6명이 오전 운동하고 수덕사 모임장소 산채식당에서 충청모임을 했다.
일인분에 17000원으로 많이 올랐다.
반찬은 많이 나오지만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식사를 마치고 근처의 카페로 자리를 옮겨 팥빙수와 비슷한 것을 먹으며 다음 모임을 이야기를 했다.
1박2일 기차여행을 가자는 제의가 있었는데 일단은 다음모임에서 정하기로 했다.
건강을 챙기면서 이제 노후생활을 즐겁게 지내야 할 나이같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진실을 요즘 절실하게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