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여행 후기

동네 친구들과 단양 새밭계곡 2박3일여행.

이영로 2022. 7. 26. 08:01


















































코로나로 몇년동안 중지되었던 친구들과 여름휴가가 올해는 단양 어의곡리 새밭계곡으로 달려갔다.
어의곡2리 마을회관을 빌려 2박하면서 계곡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단양 파크골프장에서 골프도 치고 마지막 오는날은 충주 파크골프장에 들려 또 운동을 하고 돌아왔다.
전하고 틀린 것이 새로운 취미가 생겨 파크골프장을 들려 운동도 한다는 것이다.
아쉬운 것은 전체인원이 파크골프를 치면 좋은데 운동을 안하는 친구들이 있어 전원이 참여를 못한다는 점이다.
어번에는 노재덕친구가 같이 참여를 해서 좋았다.
언제나 친구들이 만나서 수다를 떨고 웃으며 지낸다는 것이 가장 좋은 여행의 장점이다.
이제는 나이가 먹어 전만큼 열정은 없어도 아직까지 청춘이라 생각하며 행동하고 있다.
어이곡리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보다 사람이 북적이지 않고 조용한 느낌이었다.
마을에는 어린아이들이 없다는 점이 서글프다.
동네 골목에 아이들 웃음소리 떠드는 소리가 없이 가끔 노인네마 서성이며 왔다갔다 하는 점이다.
소백산 줄기의 높은 봉우리들이 있고 그 사이에 큰 시냇물이 흐른다.
농네 한구석에는 물레방아도 있어 그대로 방치되어있는데 내 생각에는 조그만 수력발전이라도 만들어 전기생산을 하면 좋을 듯하다.
계곡 사이에는 출렁다리도 만들어 놓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옛날 노무현 대통령시절 방문한 흔적이 있는데 이런 것도 새롭게 단장해 놓으면 좋으련만 그대로 방치되어있는 점이 관광지로서 아쉽다.
저녁에는 적기뽕을 하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재미있게 몇시간의 저녁시간을 보냈다.
단양의 파크골프장은 전에 클럽장들과 같이 와서 협회장을 만났었는데 그분이 그대로 있었다.
천안과 대조적으로 인구수가 적다보니 18홀이 붐비지 않과 운동하기 적당하게 밀리지 않고 한다는 점이다.
돌아오는길에는 충주 파크골프장에 가보았다.
9홀을 도는데 통제를 하는 사람이 나왔는데 바로 충주파크골프협회장이었다.
하루에 16명만 외부사람 입장을 시킨다고 한다.
충주의 총회원은 1700명으로 천안보다 약간 많다.
홀은 72홀로 정말로 넓고 넓어 천체 돌기에는 힘이 벅차다.
충주호 후수가 강변에 설치를 해서 경관도 좋았다.
회원수가 많다보니 운동하는 사람도 적지앟게 많이 보인다.
이번여행에서 가장 인상이 남는 것은 나중에 마을회관 숙박비 사건이다.
남신이 친구가 숙박비를 미리 준다면서 가지고 가는 것을 분명 보았는데 이친구가 깜박하고 열쇠만 받고 돈은 안준 모양이다.
나중에 나갈때 관리인 아줌마가 와서 숙박비를 달라고 하는데 친구는 분명 열쇠를 받으면서 주었다고 한다.
우리들도 돈받아가는 걸 보았기에 분명 주었을 것이다라고 같이 우겼다.
결국은 그냥 돌아오다고 마을의 어귀에 있는 느티나무 휴게소에 들려 앉아 이야기 하다가 친구가 뒷주머리에 손을 넣으며 이곳에서 분명 빼서 주었다고 말하는데 숙박비가 30만원 그대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어~ 돈이 여기있네....
모두 놀라 다시 마을회관으로 가서 그 관리인 아줌마를 만나 죄송하다 손이 발이 되도록 사과를 했다.
정말 오해의 순간이 풀리었다.
결국 남신이 친구가 깜박한게 가장 큰 실수였다.
이제 나이를 먹어간다.
점점 판단력은 흐려지고 뭐든지 잠깐 잊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난 오늘 아침에 공을 치러 가려는데 채가방이 없다.
어디에 두었나 생각을 하면서 저녁때 들린 곳을 생각해보니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는 방 문앞에 놓고 그대로 올라왔다.
방세가 안들어와 그이야기 하면서 문앞에 놓고 그냥 올라온 것이다.
누군든 나이를 먹으면 그렇게 판단력과 기억력이 흐려진다.
정신을 똑바로 치리고 살야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