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둘째 형수님, 덕산산소에...

이영로 2025. 5. 17. 22:57

4월 말경, 투병중이던 둘째 형수님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일부 유골을 덕산산소에 안치를 했습니다.
우리 형제들과 조카 중구가 같이 덕산 산소에 와서 덕산 산소자리에 모셨습니다.
이세상 사람 누구나 태어나고 살다가 저세상으로 가는게 세상의 이치이건만 좀 빨리 가시면 서운합니다.
입관하는날, 장례식장에서 두 조카가 어머님을 보내기 싫어 슬퍼하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자식을 잘 키워놓고 손자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더 지켜봐야 하는데 뭐가 그리 급해서 떠나셨는지... 아직도 그 아쉬움에 슬퍼집니다.
마음이 천상 착한 여성, 마음 약한 여성으로 사신 형수님, 사람은 강하게 빼짱있게 살아야 하는데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마음속으로 삭이는 분이었습니다.
70대 중반이면 아직도 10년은 더 사셔야 서운하지 않은데 정말 그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우리가 환갑이 되면서 노인으로  들어가던때 70년만 살아도 많이 살았다 했었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 이야기입니다.
우리세대때는 적어도 팔십중반까지는 살아야 정상입니다.
우리 몸이 6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사싷, 건강과 싸워야야합니다.
술도  멀리하고 스트레스도  항상 날려버리야 하고 건강에 관한 모습 행동을 시작할 때입니다.
이때 젊었을때 하던대로 술을 가까이하고 스트레스를 풀지 않고 살아간다면 생명을 단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즐겁게, 사람들과 대화하고 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려야 합니다.
병과  친구가 되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로  공존하면서 같이 살아가야  합니다.
형수님의 일부 유골을 오늘 산소에 모시면서
만감이 교차합니다.
우리  형제들 나이도 떠날때가 머지 않았습니다.
여동생, 미화는 몇달전에 갑자기 떠나  우릴  놀라게  하더니 이번엔 요양원에서 명년을 고생하시던 형수님이 돌아가셨습니다.
남은 우리형제들, 이제 건강을 챙기며 경쟁하듯  오래살기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