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번째 일요일에 가본 백암산(내장산)
가을이 가고있다.
10월이 지나면 찬바람이 불고 눈도 오는데....
날씨는 여름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덥다는 느낌이다.
기상관측이래 11월 날씨로는 가장 덥다고 한다.
환경오염으로 세상이 너무 많이 변하고 있다는 것은 날씨가 말해준다.
비가 끝없이 내리는 날이 계속되는가 하면 점점 날씨가 더워지고있다.
지난 일요일...천안 달구지산악회 버스를 타고 백암산으로 향했다.
요즘...이상기온이 계속되는 날에 백암산에 갔다.
날씨는 토요일부터 비가 내리더니 일요일까지 계속되어 천안에서 출발할 때
잔뜩 흐려있었는데 장성 백암산 입구에 도착해서도 흐린날씨는 계속된다.
추워진다는 날씨는 남쪽지방이라 아직 덥다는 느낌이다.
더워서 가벼운 겉옷을 배낭에 넣어버리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백암산입구는 국립공원 내장산 남창지구로 되어있었다.
등산코스는 남창지구-뭉게폭포-사자봉(722미터)-상왕봉(741미터)-백학봉
-백양사로 하산한다.
남창지구에서 사자봉으로 오르는 길은 완만한 경사길로 되어있다.
은근히 지치게 만들면서 땀방울이 온몸을 타고 내려온다.
산행에 같이 간 사람들은 대부분 나보다는 십여세 젊어 보이는 사람들로
거의 쉬지않고 오르다보니 따라가기가 벅차다.
이제 체력이 쇠퇴해지는 나이라고 저절로 느껴지는 산행이었다.
작년까지도 앞장서서 갔었는데....
능선까지 올라와 백암산의 큰 봉우리인 사자봉에 올라섰다.
722미터의 정상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전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상왕봉 정상에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이정표만 남겨놓았다.
상왕봉에서 케이블카쪽으로 향하자... 멋있는 소나무가 있다.
이곳도 사람이 붐빈다.
사자봉에서 내려와 백암산의 정상인 상왕봉에 도착하자. 날씨는 활짝개이기 시작했다.
아래 전망도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하면서 기분도 상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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