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290)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머님 돌아가신지 3년째 되는날 산소에 가보다. 4형제가 두정역에서 만나 덕산 산소에 다녀왓다.엊그제 토요일이 어머님이 세상을 떠난지 3년이 된 날이라 산소에 가서 인사를 드리고저 했던 것이다.93세를 마지막으로 21년11월 23일 조용히 눈을 감으셨다.요양원도 안가시고 사시던 아파트에서 막내딸이 돌보던중 조용히 가셨다.돌아가시기 3년전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부천에 사시는 어머님 아파트로 가서 하루종일 돌봐드리는 것으로 6남매가 날짜를 정해서 요양사 역할을 했다.적년까지 6남매가 기일에 산소에 같이 동행해 간단히 제를 올렸는데 올해는 두 여동생이 아프다.둘이 똑같이 혈액암이라고 하는데 골수이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부천에 사는 여동생은 골수이식을 받았는데 계속 지켜보며 관찰하는 중이고 막내여동생은 골수이식 대기중이다.적은형님도 몇년전에 전립선암 수술.. 제주생활에 대해 생각해본다. 딸네 가족이 6개월 제주살이를 끝내고 엊그제 같은 비행기로 청주공항에 내려 천안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6개월 제주살이를 도와준 시부모님을 뒤로하고 돌아서는 마음, 한편으로는 아쉽고 서운하다. 감귤밭에 농가주택으로 지은 작은집에서 아들 둘과 함께 제주살이 6개월을 처음 시작하였을때는 두려움이 앞서지만 나름대로 많은 추억을 남기고 마무리 한 것 같다. 딸이 6개월 제주살이를 하는 동안 3번을 다녀온 셈인데 딸은 애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제주에 유명한 곳은 모두 다니며 운동도 많이 하고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다. 내가 3번정도 가면서 느낀 것은 한마디로 제주도의 사는 환경은 육지와 비교가 안될정도로 좋다는 것이다. 맑은 공기, 자연환경은 축복을 받은 곳으로 아픈사람도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요양원의 땅이라 말하고.. 4형제 덕산 산소에서 만나다. 사형제가 덕산산소에 갔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산소에 가서 절을 하고 주변에 산나물 채취도 하기로 했다. 날씨도 전날 비가 와서 미세먼지도 없고 좋은 날씨였다. 우리 산소는 등산하는 체력이 안되면 못 올라가는 곳이다. 형제들 체력이 아직은 가능하지만 얼마나 이 체력이 될지 의문이다. 아마도 우리가 체력이 안될때는 내 자식들, 조카들이 올라갈 것이다. 그러나 자식들 세대들이 과연 이 높은 곳에 올라오려 할까 생각해본다. 둘째형 아들 둘, 중구, 중훈이가 효자같다. 중훈이는 혼자사는 형에게 매일 전화해서 안부를 묻는다고 한다. 둘째형수님이 많이 아파서 요양병원에 있는데 요양병원 비용은 중구가 책임을 지고 있단다. 큰형은 아직 체력이 좋고 건강은 좋은데 형수님이 이곳저곳 아픈곳이 많단다. 이제 2년이 있으.. 107세 장모님 영면하시다. 107세의 장모님이 하늘나라로 가셨다. 소식을 들은건 호주 뉴질랜드 여행 이틀을 남겨놓은 시점이었다. 가이드에게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 해보았으나 비행기편도 그렇고 최대한 빨리 돌아가도 장례식이 끝난 다음날 도착이었다. 결국은 포기하고 돌아와서 삼오제 참석하는 것으로 장례식을 대신했다. 나를 대신해서 아들부부가 외할머니 가시는 날 장레식에 끝까지 있어주었다. 며느리와 손녀딸까지 산소에 묻히시는 것을 지켜 보아싸. 호텔에서 영정사진과 간단한 과일, 맥주를 따르고 큰절을 올렸다. 편안히 저세상에 가시고 남은 가족들 건강하도록 보살펴 달라 마음속으로 빌었다. 서산시의 최고령 노인으로 기록하고 있던 시점에 돌아가신 것 같다. 몇개월전 108세가 세상을 떠나 서산시에서 최고령으로 기록하고 계신지 몇개월만에.. 둘째 외손자 유치원 수료식에 가보다. 요즘 유치원 졸업시즌인가 봅니다. 둘째 외손자는 졸업은 아니지만 요즘 애들이 없다보니 다른곳과 합쳐지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장기자랑겸 졸업식을 하는 현장을 가보았습니다. 유난히도 똘똘한 아이라 뭔가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어떻게 하나 궁금하던차 우리부부는 불당동에 있는 조그만 소극장에 갔습니다. 영어유치원이라 영어로 진행하고 그 어린아이들이 영어를 외우고 발표하는 것을 보니 대단하다 생각되어졌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보기 힘듭니다. 한국의 출산율이 0.72라고 세계최저수준이라 합니다. 앞으로 십년,이십년후면 젊은 사람은 없고 늙은이만 있는 한국사회가 예상됩니다. 둘째 외손자가 말하는 영어와 율동을 보면서 저렇게 똘똘한 아이가 세상에서 뭔가를 펼쳐야하는데 자기 또래의 사람들이 없어 반쪽사회가 되어가는게 .. 도솔 스케이트장에서 손자 손녀와 함께... 어제는 아내의 생일로 아이들과 옛날 숯불갈비라는 식당에서 점심겸 식사를 하였다. 갈비탕과 돼지숯불갈비로 식사를 하고 날씨도 춥지않아 도솔광장 스케이트 장에 가기로 했다. 외손자 현재와 윤재, 손녀딸 아린이랑 셋이 노는 모습을 보며 스케이트장을 지켜보았다. 현재와 윤재는 처음타보는 스케이트에 신이나 넘어지고 또 일어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는 모습이었다. 수없이 넘어지고 또 일어나 익숙해지는 스케이트... 사람의 사는모습은 어디에서나 무엇에서나 똑같다. 처음에 넘어지고 실수하다가 결국은 달인이 되는 이치다. 나도 옛날 시골에서 어렸을때 얼어붙은 논에서 하루종일 스케이트를 타곤했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정식으로 스케이트를 사서 타곤했는데 과연 탈수있을까 하는 마음에 아들이 타던 스케이트를 이어받아 타려했으나 첫발.. 어머님 기일 2주기를 맞아 6남매가 산소에서 만났다. 2년전 이맘때 세상을 떠나신 어머님... 홀로 부천 아파트에서 사시다가 노환으로 돌아가셨다. 93세의 연세로 세상을 떠나신 어머님이신데 돌아가실때는 식욕이 거의 없으셨다. 사람이 노환으로 되다보면 입맛도 없고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하도 없게 된다는 것을 노환의 어머님을 보면서 느꼈다. 우리가 입맛이 있어 잘 먹고 있다는 것은 삶의 연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고 밥맛이 없고 먹고싶은 것이 없다는 것은 생명의 의지가 사라지고 있다는 증거다. 6남매가 산소에서 만났다. 큰형님과 막내남동생은 내차를 타고 여동생 둘은 작은형님의 차를 타고 덕산 산소 입구에 도착해 주차하고 산에 올랐다. 이제 6남매도 60대에서 70대로 변해 버렸다. 조그만 꼬마들이 이제는 노령의 노인으로 변해버린 세월, 정말 금방이다. 직업의 전선.. 외삼촌이 돌아가셨다. 나보다 3살이 더 많은 외삼촌이 돌아가셨다. 향년 75세, 적어도 10년은 더 사셔야 남자 평균수명인데 일찍 세상과 이별을 하셨다. 초등학교 시절, 여름방학이면 외갓집에 놀러가곤했는데 그곳에 가면 우리 또래의 외삼촌이 계셨다. 같이 놀고 같이 자면서 외갓집에서 여름방학이면 같이 지내곤 했는데... 어릴때 추억이 많았던 외삼촌이 이제는 세상의 사람이 아니라니... 조그만 충격으로 다가온다. 지난번 추석때 샛째이모댁에 갔을때 외삼촌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기는 들었는데 그렇게 심각한줄은 몰랐었다. 우리 4형제와는 어릴적 같이 지낸 추억이 많은 외삼촌이고 커서는 어머님이 아끼는 하나뿐이 없는 남동생이라 우리집에도 자주 와서 세상 삶을 같이 동행하는 동반자였다. 초등학교 시절 머리가 좋아 상급학교에 진학해야 한다는.. 이전 1 2 3 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