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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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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는날 우리가족이 만나다. 집안생활중 일년중 가증 큰 행사는 역시 김장하는 날이다.전날 친구들과 세종시 파크골프장에서 하루를 보낸 아내는 김장준비로 전날 새벽 3시까지 김방준비를 했다.김장하는날은 며느리와 딸이 도와주었고 딸네, 아들네 식구들이 다같이 모여 집에서 식사를 하고 천호지 산책하면서 찻집에 가서 차도 한잔 마시며 가족애를 나눴다.이렇게 힘들일, 중요한 일이 있으면 우리가족은 똘똘 뭉친다.애들도 많이 커서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하고 큰녀석은 청소년 티가 나기 시작한다.아이들은 커가고 나는 늙어가고 그게 세상의 이치지만 세숼이 가는 것이 때로는 서럽기도하다.하지만 아이들이 커가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바로 그게 사람사는 재미같다.내가 저세상에 가더라도 내 후손을 내 뒤를 따르고 그래야만 우리 세상이 유지될 것..
추석날 풍경이 달라졌다. 부모님이 살아계실때 항상 부천 부모님댁으로 올라가곤 했다. 전날 올라가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느라 하루종일 이것저것을 했던 시절이 있었다. 부모님 두분이 모두 돌아가시고 이제는 덕산 산소가는 것으로 대신해 형제들끼리 만난다. 어느덧 따로 따로 형제들끼리도 멀어진 느낌이다. 형제들도 이제는 칠십이 넘어 노인의 길로 접어들고 자식들이 중년의 나이로 되면서 먹고살기가 바쁜 시기 같다. 인생의 삶이 금방이다. 노년의 나이로 접어들어 각자 늙어가다가 저세상으로 갈 시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추석날 아들부부와 손녀딸이 와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집사람은 음식을 준비하느라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인다. 여자들은 시부모님댁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나 집에서 애들 식사준비하느라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 연휴시기에 해외로..
부여 굿드레 파크골프대회 심판으로 참여하다. 지난주 토요일, 새벽부터 일어나 천안 삼거리 공원에서 일행을 만나 부여 굿뜨레 파크골프대회 심판으로 참여를 위해 출발했다. 고속도로로 네비가 안내해서 갔는데 국도로 간 사람들과 별차이가 없이 도착했다. 하루종일 쨍볕에서 서서 a코스 6번홀에서 심판을 보았는데 정말 힘들었다. 오후 4시경에 끝이 난 것 같은데 심판수당 7만원이 너무 적다고 생각되었다. 사실, 봉사 정신으로 하는 것이지 돈이 목적이 아니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니 온몸은 녹초가 되어 샤워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한들 헬스장에도 못가고 운동은 심판 걷기 2만보를 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내일 토요일 또 천안 삼거리 공원에서 만나 갈것이다. 내일 비예보도 있는데 우산을 챙겨가야 할 것 같다.
덕산 산소에 다녀왔다. 내조상과 부모님이 잠들어 계신 덕산 산소에 벌초겸, 추석성묘겸해서 다녀왔다. 서울에서 살고계신 두형님, 수원에서 사는 동생, 남자 4형제만 참석을 했다. 건강이 좋지않은 여동생 두명은 빠졌다. 나이가 우리 형제들은 이제 칠십고개를 넘어 팔십으로 달려간다. 인생이란 정말 순식간이다. 충남 서산 해미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서울로 이주하여 학교를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고 이제는 은퇴의 길로 접어든 형제들...건강챙기는 일이 가장 큰 일과가 되었다.. 둘째형은 몇년전 전립선암 수술을 하고 계속 경과를 지켜보며 맨발 걷기운동을 하루에 4시간씩 한다고 한다. 둘째 형수님은 이제 완전 혼수상태로 요양원에서 지내시고 계시다. 얼마전 작은형님은 보건소에 들려 연명연장 안한다는 동의서를 제출하였다 한다. 둘째 형수님은 몇..
딸네 가족 제주 6개월 살이를 끝내고 오늘 돌아간다. 딸이 초등학교 교사라는 직업을 갖은지 세월이 많이 흘렀다. 얼마 안있으면 나이가 사십이 된단다. 그동안 두아들의 엄마가 되어 교직과 육아의 두가지 일을 훌륭하게 하더니 일년남은 육아휴직을 제주 6개월 살이로 결정하고 올봄에 3학년 아들과 7살짜리 아들도 제주도 학교로 전학시켜 제주살이를 시작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제주도 구석구석 오름에 오르고 취미활동에도 열심히 하였다. 그리고 오늘 6개월 살이를 마감하고 우리부부랑 같이 올라가 천안 집,원위치가 된다. 제주살이를 할 수가 있었던것은 모두 시부모님 덕분이다. 마침 요양차 와서 제주도에 정착 하신 사돈부부가 조그만 감귤밭을 샀기에 가능했다. 한림읍 바다가 내다보이는 감귤밭에 조그만 농가주택를 짓고 딸네 가족이 살 수있도록 해주셨는데 조용하고 평화롭기..
8월중순에 접어들었는데도 무더위가 계속된다. 오늘이 8월10일 토요일이다. 오전에 한들문화센터에 가서 파크골프 18홀 3바퀴돌고 헬스장에 가서 한시간정도 운동하고 돌아왔다. 그런 일상이 매일 반복되고 있는데 운동으로 오전한나절을 보내는 셈이다. 오늘도 한들구장에 갔더니 항상 보는 현숙씨, 그녀와 함께 항상 오는 나보다 5살 연상누님,과 한바퀴 돌고 있는데 성훈씨가 마치몬다. 나보다 열살이상 젊은 노인이다. 넷이 짝이 되어 소내기게임을 즐겼다. 홀마다 1등을 하면 소 한마리, 오비가 나면 소가 없어지는 게임이다. 그냥 막치는 것보다 이런 내기를 하면 그런대로 신중하게 공을 치면서 흥미로워진다. 역시 유성훈과 내가 소를 많이 땄는데 막판에 내가 5마리를 따서 1등을 했다. 이렇게 3바퀴정도 돌면, 2시간정도 걷기운동하는 셈인데 그다음에 목욕탕에 가서 ..
우리집 주변의 고양이 가족... 순찰중에 어디선가 얻은 생선을 입에 물고 가는 어미 고양이..우리집 텃밭주변에서 애들이 엄마젖을 빨고 있습니다.우리집을 매일 순찰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가끔은 쥐도 사냥하고 새들도 잡아 먹습니다. 아마도 한시간에 한번씩 자기가 하는 곳이 정해져 항상 순찰을 하고 있죠. 지나다가 뭔가 먹을게 있는지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저만치서 입에 커더란 생선을 물고 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우리집 건물에 세들어 살고있는 외국인의 식품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어디서 득뎀을 했는지는 미궁입니다. 창문밖에 잠깐 내놓은 것인지, 베란다에 내놓은 것인지, 문을 잠깐 연틈에 부엌에서 가져온 것인지 도대체 모르겠지만 큰 바다생선, 돔 같았습니다. 이녀석은 새끼를 5마리정도 키웁니다. 한달전 조그마하던 새끼들이 이..
술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술로 망한다. 요즘 유명한 트로도 가수의 음주운전 사고가 최근 뉴스로 매일 나온다. 사고난후 21시간 지나 검사를 하니 음주는 안나왔는데 국과수 의견은 음주로 나온단다. 어려서 할머니 곁에서 커서 어렵게 자랐는데 가수에 소질이 있어 테레비에서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이 나오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콘서트 가격이 20만원이 넘는다고 하니 돈방석에 앉았다. 그에게 하나 단점이 있는 모양이다. 술을 좋아하는 것... 그것으로 그는 망할 것 같다. 술을 좋아해서 망하고 일찍 운명을 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술로 인한 발병원인되는 병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정도 술로 인해 가정파탄이 된다. 술만 안먹었으면 십년 이십년 더 살았을 텐테 생명이 단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음주운전으로 많은 사람이 희생이 된다. 우리 집 외손자 두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