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세상을 뜨신지 1년이 되었습니다.
참 세월은 빠릅니다.
아버님 얼굴을 뵙지 못하고 이렇게 땅속에 계신고 우리 자식들은 술한잔을 올립니다.
엊그제 제사를 어머님 집에서 지내고 성묘겸해서 덕산 산소에 올랐습니다.
몇일전 예산군청에서 서원산 등산로를 정비하겠다며 이산을 지나는 길을 정비하는데 동의를 해달라는 등기를 받았습니다.
아마도 울창한 소나무길이 있는 이산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우리 형제들도 아버님이 계신곳에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도록 동의를 해주었습니다.
누구나 태어나서 생명을 다하면 흙으로 돌아갑니다.
93세까지 살아온 아버님도 평균수명보다 오래는 사셨습니다.
자식들 6남매도 이제 60대에서 70으로 향해 달려갑니다.
언젠가는 곁에 묻혀 흙으로 돌아갈 겁니다.
돌고 도는 인생길에서 순서대로 세상을 떠날 것입니다.
등산로를 정비한다는 예산군의 편지를 받은지라 우리 형제들 등산로를 조금 따라 올라가보았습니다.
서원산은 역시 소나무 산책길로 정말로 좋은 산입니다.
우리 산에 붙어있는 바위...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앞으로 정비되면 아마도 벤취랑 휴식시설이 이곳에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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