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여행지의 하나인 밀포드 사운드로 향했다.
기상조건에 따라 호머터널이 닫히기도 하면서 여행의 반은 가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대체되기도 한다하여 불안했다.
전날도 터널통행이 금지 되어 오늘은 열릴까 조마조마하게 호텔에서 출발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닫혀있다고 전광판에 떴다.
포기할까도 했지만 가는중에 열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일단 입구까지 가기로 했다.
가는길에 거울호수로 들려 잠시 사진찰영도 하고 탈랜트 전원주가 통신회사 광고를 했던 노란색평원에서 들렸다.
뉴질랜드의 가장 큰 재산은 역시 자연이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사진찰영에 빠져본다.
드디어 밀포드 사운드 호모터널 입구에 왔는데 금방까지 닫혔다고 하던 터널이 오픈이란 파란색 안내판이 입구에 있는 걸 보고 버스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금방까지 흐렸던 날씨는 어느새 맑은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이 되버렸던 것이다.
정말 거의 포기상태에서 오픈이라니... 모두 감격해 하고 나도 마음이 금방 들떠 동영상으로 그 순간의 감격을 담았다.
사람의 삶이란게 흐린날이 있으면 맑은날이 있기 마련이다.
항상 어둡게 살아가면 어두운 인생이 되는 것이고 맑은 맘으로 편안하게 살아야 한다.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 퀀스타운으로 돌아간다는 절망감은 피오르드를 본다는 희망으로 가득찼다.
선상에서 뵈페음식을 즐기며 관광하는 코스여서 음식을 우선 골랐다.
이곳에서 가장 추천하는 음식은 파란색이 나는 홍합이다.
파란색 홍합은 건강에도 좋다는 이야기가 익히 들어보았고 가이드도 적극 추전하였다.
선상에 올라 주변의 풍경을 담아 핸폰에 넣었다.
노르웨이 여행때 보았던 피오르드와 거의 똑같은 절경을 보여준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데와히포우나무 공원에 속한 뉴질랜드 국립공원이다.
해발 3754미터의 뉴질랜드 서던 알프스의 최고봉으로서 맑고 깨끗한 하늘과 파란빛의 아름다운 호수가 만년설의 정상과 함께 우리를 감동으로 몰아주었다.
맑은 만년설의 녹은물이 흘러 바다와 만나는 지점까지 유람선은 밀포드의 아름다운 절경을 보여주었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맞으면 머리가 난다는 소문에 모자를 벗고 폭포수를 맞는 사람도 보였다.
2시간의 크루즈여행을 마치고 퀀스타운에 돌아오는 길에는 세계최초로 번지점프가 이뤄진 곳도 둘러보고 동네 한바퀴를 돌면서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보았다.
오늘은 밀포드 사운드를 못보는가 했는데 행운을 갖다준 날이었다.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