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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근처 충청도 사진

홍성 구항 하대마을 산책사진

12월 첫째주 토요일....

홍성 구항 하대마을을 산책해보았습니다.

추수도 끝나고 김장도 거의 완료된 상태입니다.

적막감이 나도는 시골의 한적한 풍경에 취해 월산이 있는 하대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마을입구에 있는 마을의 예명 같습니다.

월산아래 아름다운 마을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김기동이라는 분이 쓴  고향의 애향시를 돌에 새기어 놓았습니다.

고향에 대한 진한 사람이 묻어있는 시같습니다.

내고향에 대한 풍경도 똑같은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무도 걷지 않는 마을길....

아내가 앞장을 서서 걸어갑니다.

조용한 마을에 누군가가 나타나면 마을의 사람들은 눈여겨 봅니다.

누구네 집으로 갈까????

어디서 온 사람일까???

 홍성 하면... 한우입니다.

초등학교 동창친구가 건너마을에서 한우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곳 동네마다 한우를 다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구제역으로 집집마다 석회가루를 뿌려 놓았더군요.

 겨울철에 심어놓은 양파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추위에 강한 양파....

내년 봄에 수확을 하겠지요.

 마을회관....

시골의 농네에는 주민들이 거의 노인들의 세상입니다.

일이 별로 없는 겨울에는 해가 뜨면 회관으로 출근했다가 저녁때면 집으로 퇴근하는 시골의 넉넉한 생활공간입니다.

 

 

 한우의 똥냄새...

시골의 냄새이기도 하고 서울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냄새이기도합니다.

저여... 포근한 고향냄새입니다.

소똥냄새는 그렇게 심하지 않아 저항감이 없습니다.

똥 저장고로 내년 농사에 쓰는 거름입니다.

 

 올해 배추농사가 별로입니다.

비가 많이 오다보니 포기가 작어서 수확을 포기한 것들이 밭에서 아직도 푸르름을 유지하며 크고 있습니다.

 월산 기슭에 있는 갈대밭....

바람에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더군요.

 어느농가에 가나 노인들에게는 오토바이...

경운기가 필수품입니다.

바쁜 일손을 놓고 편안히 방에서 쉬고있는 농부들의 모습이 상상되더군요.

 뒤뜰에 있는 표고버섯농장....

여름 습기가 많을때 열리는 건강식품입니다.

 

 언제보아도 소나무는 아름답습니다.

오솔길에 서있는 늠름한 소나무.... 겨울철에도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고개길에서 바라본 마을풍경....

서낭당 고개길에서 누군가가 소원을 빌고 빌어겠지요.

비나이다...비나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십시요~~~

 

 

 산마루에서 바라본 홍성시내....

정겹게 느껴지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