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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등산사진방

충북 진천 만뢰산

충북 진천에 있는 만뢰산에 가보았습니다.

천안과 경계선에 있는 진천...

엽돈제라는 고개를 넘으면 충북 진천이 나옵니다.

백곡저수지 쪽으로 내려가다보면 계곡 돌탑 이정표가 나오는데...

만뢰산 안내판입니다.

 

아내가 그곳에 가보지 않았다면 꼭 가보고 싶다고 벼르던 곳입니다.

대문리라는 동네에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조그만 산골마을로 들어서자 옛날의 시골동네 모습이 나오더군요.

 

시골동네 모습에서 만뢰산 정상까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만뢰산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하우스...

오이를 키우는 곳입니다.

 

 

만뢰산 들어가는 입구에

하우스 오이밭이 있었습니다.

열려진 틈새로 싱싱한 하우스 오이를 담아보았습니다.

음악을 틀어놓아 오이들이 잘 크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식물들도 음악을 들어야 즐겁게 큰다고 합니다.

 

 

 

마을 입구에 있는 조그만 노인정...

이곳에 몇명의 마을주민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살펴보면서 말입니다.

술한잔 하실래요?

 

앞산에 핀 진달래...

곱게 이곳 저곳 듬성듬성 피어있습니다.

봄을 알리는 진달래꽃이 만개한 만뢰산..

인적이 없어 조금은 쓸쓸한 모습입니다.

 

 

이산의 특징은 소나무가 적다는 것입니다.

주로 참나무 숲으로 되어 있는데...

가끔 있는 소나무가 너무나 잘 생겼더군요.

나무를 잘타는 아내는 바로 올라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저도 같이 담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이정표가 큰 곳은 만뢰산이 처음입니다.

역시 진천군은 색다릅니다.

커더란 이정표를 보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역시 확실한 이정표를 보고 길을 잊어먹을 사람이 없다고....

 

 

만뢰산 주변에 팔각정이 만들어져

이곳으 찾은 등산객들에게 좋은 휴식처를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에 앉아서 지내기 좋더군요.

 

 

만뢰산 정상은 넓고 평평한 잔디밭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좋은 조건의 정상은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정상 안내판도 크고 보기 좋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마을로 내려오는길...

조그만 전원주택 한채가 보이고 중년남자가 나무를 돌보고 있었습니다.

지나는 길에 인사를 하고 사연을 들어보았습니다.

은퇴를 하고 이곳에 땅을 사서 텃밭농사와 나무를 심어 돌보고 있답니다.

여름이면 시원하고 살기가 좋은데...

겨울에는 난방이 제대로 안되 불편하다면서

아내는 주로 대전에 있는 집에서 지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