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유적지 에페소스에 들렸다.
로마시대 거대한 도시였던 이곳이 어떻게 땅속에 묻히고
파괴가 되었는지 미스터리란다.
들린 곳곳이 역사가 숨쉬는 듯하다.
극장, 도서관, 원형경기장, 시장등등 옛날에 살았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승리의 여신 나이키에서 나는 소원을 빌었다.
자식들이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계속 하는일이
승리하길... 파이팅!!!
부모는 어디를 가나 자식걱정, 자식 사랑이다.
삶의 원천이기 때문이고 전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도 고고학자들이 복원작업을 하고 있다.
대부분 대리석의 로마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
당시의 로마 번창한 시대가 상상된다.
돌로된 화장실이 특히 인상적이다.
일을 보는동안 앞쪽에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음악을 들으며 볼일을 보는 모습의 로마사람들이
그려진다.
지금 상상하면 우스운 일이지만 당시는 돈있는 사람들의
사치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모든 건물들이 대리석 조각으로 이뤄져있는 걸 보면
주변이 모두 대리석 산으로 둘러쌓여 가능했었을 것이다.
날씨가 너무좋아 사진이 잘 나왔을 것 같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수학여행 하는 기분으로 사진을 찍고..
많은 외국인들이 이곳을 찾아왔다.
원형경기장에서 아이슬랜드 여학생을 만났다.
그곳에서 이곳까지 비행기로 4시간 걸렸단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잘안다면서 너무 먼곳에서 찾아
왔다며 대단하다고 대답한다.
12시간 비행속에서 힘들었다고 했다.
아마도 이런 유적지가 있었기에 그 고생을 마다하지않고
왔겠지만....
터키에 이런 유적지가 있었다는 것이 새삼 놀랍다.
다음은 파묵깔레를 간다고 한다.
지금 버스에서는 마이클잭슨의 벤이 나오고 있다.
날씨도 좋고 인상깊은 유적지도 보고... 밖에는
올리브 나무 과수원이 계속 이어진다.
한가로운 여유를 즐기는 여행... 행복감이 밀려온다.
읍내를 지나면서 인상깊은 것은 이곳 사람들이 가족적인
모습이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가로수 나무 아래서 가족단위로 앉아 고기를 구워먹고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
터키사람들의 온화한 성격을 알게 해준다.
터기 건물들의 특징이 건물 옥상에 태양열 온수기가
집집마다 설치되었다는 것이다.
옥상에는 태양열을 식혀주는 지붕막이가 설치되어 있고
그위에 태양열 온수기가 올려져있다.
우리나라도 의무적으로 설치하게끔 하면 안될까?
전기세도 절약되고 탄소배출량도 감소하는 이중의 효과
가 있으니....
이곳 산들은 나무가 크지않다.
이유를 가이드에게 물으니 땅이 물을 담가두는 흙이 아니라
모래땅이기 때문이란다.
대부분 바위산이고...
시내도로를 지날때면 항상 눈에 띄는 것이 터키국기다.
어느 골목은 가득채우는 대형 터키국기를 걸어 놓았다.
한가지 특징은 여성운전자가 없다는 것이다.
많이 개방된 이슬람 국가지만 아직까지 여성에게 운전까지는
시키지 않는 것 같다.
또 눈에 띄는 것이 소형 축구장이다.
터키에는 프로축구가 인기로 보는 축구를 즐긴다고 한다.
한일월드컵때 터키와 경기시 대형터키국기를 경기장에서
한국관중들이 스탠드에서 올려줄때 감격했다고 한다.
그렇치않아도 국기를 좋아하는데 한국사람들이 자신들의
일을 대신하니 얼마나 감동했을까?
평화로운 모습의 터키 모습...
옷차림은 화려하지 않지만 삶에 찌들린 모습은 아니다.
그저 평범하게 사는 서민들의 모습을 지닌 소박한 사람들이다.
오늘 숙소는 온천숙소가 될 것 같다.
버스로 3시간 달리면 나온다고 하는데, 수영장도
있어 온천물에 수영하며 시간을 보낼 것 같다.
무화과 과수원도 이곳에서 많이 눈에 띈다.
에페소스 유적지를 나올때 한국사람 따라오며 무화과
사라고 하더니, 저 과수원에서 나왔을 것이다.
오렌지 과수원도 많이 보인다.
날씨가 따뜻하니 오렌지 농사도 잘된다.
가로수도 오렌지 과수로 되어있는 곳
2011년 5월9일 터키 안탈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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