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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사진방

속리산 문장대에서 신선대로 하산하면서

초여름의 문장대....

시원한 바람이 지친 심신을 풀어줍니다.

등산의 재미는 이렇게 정상에서 산아래를 내려다보는 즐거움입니다.

천미터 고지에서 내려다보이는 속리산의 모습들...

장엄하기 그지없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 중국의 황산과 거의 똑같지 않으냐고 했더니...

황산은 가보지 않았지만 그럴거라면서 감탄을 하더군요.

역시 국립공원 속리산은 외국인에게도 통하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좀더 가까이 올 수 있도록 등산로를 잘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가는 길은 능선따라 신선대로 해서 하산하는 것입니다.

 

 

 

신선대 휴게소에서 막걸리와 감자전을 시켰습니다.

정상에서 먹는 막걸리와 감자전 꿀 맛이더군요.

지나가는 나그네에서 한잔술은 보약이라는 생각입니다.

이곳에서 힘을 내고 이제 경업대로 하산합니다.

 

 

 

경업대로 내려가는 하산길 입구입니다.

철계단을 되어있는 급경사... 조심해야 겠지요.

 

 

 

 

 

 

속리산 입석대 바위입니다.

능선에 하늘을 향해 뻗어 올라간 바위...

정말 신비롭습니다.

속리산은 이런 웅장하고 장엄한 바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경업대만 해도 엄청 큰 넙적한 바위가 누워있는게 속리산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멀리 입석대를 배경으로 한 컷 찍었습니다.

경상도에서 동창생들로 보이는 50분들과 함께 있었는데...

그들의 이야기...

경상도에서 대통령을 그렇게 많이 내보냈지만 모두 끝모양이 뭐꼬????

총맞아 죽고... 감옥가고... 자살하고... 동감되는 얘기라 같이 웃었습니다.

이곳 속리산에는 경상도에서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 이곳저곳에서 경상도 사투리가 들렸습니다.

 

바위를 감싸고 자라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바위위에서 뿌리를 박고 몇백년 자라는 신기함... 자연은 위대합니다.

생명은 저런 메마른 바위위에서도 뿌리를 박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절로 깨닫게 해주더군요.

아래사진은 한뿌리에서 나온 6남매가지입니다.

한뿌리에서 6형제가 백년이상은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