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립공원 사진방

내변산 어수대 쇠뿔바위봉에서 청림마을 등산

지난 일요일...

아내와 천안을 출발하여

변산반도에 있는 내변산 등산을 하기위해 서해안 고속도로 부안인터체인지를 통과했습니다.

처음가보는 변산반도 내변산...

도로 안내판을 따라 가다가 동네 사람에게 잠시 물어보았습니다.

내변산 등산하려하는데 어디로 가면 좋으지...

그의 말..바로 이곳이라고 합니다.

그럼 어디로 가면 되느냐 했더니 바로 어소대로 가서 출발하면 된다는 말에 어수대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어수대에서 출발했습니다.

어수대-쇠뿔바위- 청림마을로 가는 안내판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내변산 정식코스가 아니었습니다.

내소사로 가서 직소폭포을 향하는 산행을 해야 내변산 정식코스인데 다른 코스로 가게된 것입니다.

이곳도 내변산은 산인데 사람들이 거의 찾아오지 않는 코스인지 산행을 하면서 다른 등산객을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국립공원 내변산에 사람이 없다니...가장 더운 삼복더위에 사람들이 산을 찾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너무 없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능선을 오르면서 북쪽에 새만금 방조제가 훤히 내다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의 새로운 개척지...새만금의 넓고 넓은 땅...이제 어떤 개발이 이뤄질지 궁금합니다.

쇠뿔바위로 올라가는 능선에서 보는 변산반도...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내변산의 특징이 다 있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능선길을 지나며 새만금 방조제가 보이고 넓은 간척지가 보입니다.

새로운 개발지로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겠지요.

대한민국의 지도를 바꿔버린 새만금 사업...

저는 환경을 떠나 국토를 넓힌 것만으로도 찬성입니다.

 

 

 

 

 

 

 

 

 

쇄뿔바위입니다.

소뿔과 비슷한 모습이라 아마도 그렇게 부르게 된 모양입니다.

주변 경관이 아름다웠습니다.

웅장한 바위들이 병풍처럼 솟아있는 모습들...

소나무가 바위를 뚫고 살아가는 끈질긴 생명력을 느끼게 합니다.

 

 

 

청림마을로 내려왔습니다.

삼복더위의 해가 뜨거워 땅은 펄펄 끓는 느낌이지만 이곳에서 다시 어소대 마을로 가야 합니다.

차가 그곳에 주차되어 있어 어쩔수없는 선택입니다.

 

가로수 길을 걸어갈때는 기분이 좋아 노래를 불렀습니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있겠지~

흐린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안더냐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짝~펴라.

목이 터져라 부르는 사노라면...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어 혼자 웃었습니다.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밑천?

환갑나이가 새파랗게 젊은 나이일까 하면서 말입니다.

가로수 그늘이 끝나고 이제 뜨거운 아스팔트길을 걸어가면서도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왜일까?

더위에 지쳐지만 산행을 한 후의 기분이 뜰떠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정식코스인 내소사코스는 아니지만 총 산행시간 4시간의 등산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변산반도 관광을 위해 내소사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