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같은 처가...
어려서는 외가집동네입니다.
여름방학이면 형제들과 이동네에 와서 몇일씩 묵으며 지내던 추억어린 동네가 이제는 처가동네로 평생을 다니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포근함이 몰려오는 다정한 곳입니다.
올해 96세의 장모님...
아직도 정신이 맑으시고 건강하십니다.
토방에 앉아 막내딸과 동네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누구네 어쩌구 저쩌구....귀가 어두워 큰소리로 대화하지만... 대화는 끝이 없습니다.
장모님은 이텃밭에서 시간을 보내십니다.
체력이 있는한 뭔가 하는일이 있다는 것... 장수의 비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집뒷편에 있는 산이었는데... 몇년전에 찾아온 태풍 콘파스로 소나무들이 무너지고 이제는 유실수를 심어놓았습니다.
매실나무를 주로 심었는데 몇년후부터는 거둘수 있겠지요.
처가동네...구시울
조용한 농촌마을입니다.
그나마 공장이 없어 공기도 좋고 인심도 옛날 그대로입니다.
서산. 음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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