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시고 오는 번거로움이 있는 추석날입니다.
차례를 지내고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부모님이 해마다 조금씩 연로해지면서 거동이 불편해 하십니다.
자식이 모실수 없는 처지이다보니 이제 요양원에서 두분이 생활하십니다.
아버님을 모시고 부천 중앙공원에 들렸습니다.
우리 4형제를 키우느라 당신의 혼을 다하신 부모님...
이제는 거동이 불편하셔 누가 항상 동행을 해야합니다.
그렇게 되는게 세월의 이치라고 느끼기에는 마음이 어두워집니다.
아직도 자식들과 함께했던 기억은 생생한데 몸은 허약해져 어디에도 혼자 갈수가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노인이 되는 길은 힘든 생의 여정이라 느껴집니다.
큰형님과 아버님...
가까이에서 아버님과 대화를 나누고 계십니다.
요양원에서 힘들지만 건강하게 계시라는 장남의 절규입니다.
이제 내후년이면 칠순이 되는 큰형님..
아들들도 점점 노년의 나이로 가고 있습니다.
4형제가 모두 육순의 나이가 되었으니.... 지난 세월이 빠르긴 빠른 것 같습니다.
저 푸른 잔디처럼 푸르게 살아가야 하는데 우리의 육신은 점점 낙엽의 색깔로 변합니다
부천 중앙공원 옆에 있는 코스모스공원...
코스모스의 꽃이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여 놓았습니다.
평범한 빈땅인 이곳을 코스모스 공원으로 만들어 놓은 부천시정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현장입니다.
2014년 추석날 표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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