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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살고싶다는 의욕하나로 살수있다.(127시간 영화를 보고)

오늘 아침 일찍 본 영화가 너무 감동적이었다.

가끔 새벽에 일어나면 TV를 켜고 영화를 보곤 하는데 오늘 새벽에 본 영화는 127시간이란 영화였다.

실화를 영화화 시킨 것으로 주인공의 살고자 하는 의욕이 그를 살렸다고 할수있다.

2003년 미국 유타주 블루 존 캐니언, 홀로 등반에 나선 아론(제임스 프랭코)은

떨어진 암벽에 팔이 짓눌려 고립된다.

스물여섯의 젊은나이의 등반에 대한 열정이 미국의 캐년의 협곡에서 돌틈에 자신의 팔이 끼이고 만 것이다.

그가 가진 것은 산악용 로프와 칼 그리고 500ml의 물 한 병이 전부.

그는 127시간 동안 치열한 사투를 벌이며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게 되고

이 과정에서 그는 친구, 연인, 가족 그리고 그가 사고 전에 만난 사람들을 떠올린다.

그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마침내 살아남기 위한 결심을 굳히고,

탈출을 위해서는 자신의 팔을 잘라야 하는데 그의 팔을 자신의 등산용 칼로 자른다.

그리고 필사의 탈출로 그곳을 벗어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로 나오면서 구출된다.

 

마지막으로 헬기가 떠서 올때 눈물이 나올뻔 했다.

실화라는게 실감이 안될 정도로 그이 삶의 의지는 대단했다.

절벽에서 팔이 끼어 6일 가까이 사막땅에서 밤과 낮을 보내고 살아남아 끝내 자신의 팔을 칼로 자르고 살아남는다.

지혈을 할줄 알고 물을 아껴 먹으며 심지어 소변까지 비상용으로 받아놓는 지헤가 있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가능한 일인가?

 

아침길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며 계속 생각했다.

그렇게 삶의 의지만 강하면 어떤 환경에 위험에 처했더라도 살수있다.

우리는 너무 나약하게 살아온게 아닐까 하는 것이다.

그런 위기에서도 살아남아 살고 있는데 우리는 왜그리도 조그만 위기에서도 삶을 포기하는가?

철저하게 혼자 고립된 채 죽음의 순간을 오가는 처절한 시간이었다.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인간이 처할 수 있는 가장 극한의 순간에서 인간이 삶에 대해 어떤 용기를 보여 줄 수 있는지 증명해 보인다.

영화는 단순히 한 인간이 어떻게 죽음의 순간에서 생존해 냈는가를 서술한 생존의 기록이 아니다.

그보다 죽음의 순간에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초월한 생명력과 용기의 본질을 보여주기에 그 깊이를 더한다.

자신이 가져온 카메라로 유언 비슷하게 부모님,친구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한다.

어머님...자주 전화 안받아서 미안해요.  부모님 너무 사랑합니다. 등등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나와 비슷한 면이 있어 그가 살아남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화면에서 눈을 돌리거나 멈출수없었다.

실화이기 때문에 죽지는 않겠지 하는 희망은 있었지만 실제로 살아남았는지는 모르고 영화를 보았기에 감동이 더했다.

설마 죽지는 않겠지. 살아 남겠지. 하는 맘으로 영화를 보았다.

 

등산용 칼로 자른 팔을 움켜안고 앞에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른다.

도와주세요... 뒤를 돌아보며 주인공에게 달려오는 사람들...물을 달라고 하자 어린아이가 있는물을 갖다준다.

주인공이 맛에게 물을 들이키는 장면에 또 울컥한다.

 

이영화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살고자 하는 의욕에서는 모든것을 이길수 있다.

포기하는 것은 바로 죽음이다.

 

정신력이 강한자는 꼭 살아남는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살고자하는 의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