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요즘 닐씨가 계속 흐리고 이슬비도 내리는 관계로 라이딩은 포기하고 산으로 향했다.
오늘의 코스는 집에서 나와 상명대 뒷길로 해서 태조산 능선을 오르는 것이다.
상명대 능선을 따라 올라가 성거산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태조산 쪽으로 간다.
대머리 바위를 지나 구름다리 건너고 해맞이 장소로 해서 세종 웨딩홀쪽으로 내려왔다.
바로 사우나로 들어가 목욕하고 집으로 오는데 걸린 시간은 4시간 반...산을 탄 시간은 3시간 반이다.
태조산 능선을 타다보면 백석대 캠퍼스를 내다 보인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건물들...그중에서 눈에 띄는 큰 건물이 있다.
바로 기숙사 신축건물이다.
몇명의 사망사고까지 났지만 공사는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것 같다.
수용규모가 커서 주위의 원룸건물들이 위기에 처할 처지에 왔다.
아마도 그 여파는 우리동네까지 올 것이다.
그동안 원룸건물 임대하던 사람들 위기가 온 상황이다.
대학도 샌존을 위해서 학생들의 복지향상으로 기숙사를 확장한다.
어쩔수없는 생존경쟁을 막을 방법이 없다.
산을 오르다 보면 기묘한 소나무를 발견한다.
곧게 올라가지 못하고 사람들이 쉴수있게 벤취를 만들며 올라갔다.
올라갈때마다 이 소나무를 보며 참 생긴 나무라 생각했다.
그들의 세계에서는 못난 소나무이지만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니 우리에겐 좋은 나무다.
이곳 능선에서 가장 좋은 전망대는 대머리 바위...
멀리 우리동네도 보이고 내가 걸어온 능선이 훤히 내다보입니다.
일
'이영로의 천안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일 오후 태조산능선 3시간반 산행 (0) | 2015.12.06 |
---|---|
눈꽃속에 출근길과 요즘날씨 (0) | 2015.12.04 |
하루종일 눈이 내린 천안지역... (0) | 2015.11.26 |
천안에 첫눈...폭설이 오고있다. (0) | 2015.11.26 |
가을이 지나가는 집뒷산 산책~ (0) | 2015.11.08 |